지티원, 데이터 흐름 추적 관리 솔루션 '디엘마이너' 보험사 IFRS17 시스템에 적용

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 SW기업 지티원(대표 이수용)은 데이터계보(Data Lineage)관리 솔루션인 '디엘마이너(DLMiner)를 국내 최초로 보험사 국제회계기준(IFRS) 17 시스템에 적용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2023년부터 모든 보험사에 적용될 예정인 IFRS 17 결산 방식은 그동안 원가로 평가했던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것이 골자다. 보험회사 IT 입장에서는 IFRS 17 기준에 맞춰 제일 중요한 결산 시스템 외에도 부채 현금 흐름을 생성하는 계리시스템, 현금 흐름을 가정하는 계리가정시스템과 경제적가정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지티원은 이에 따라 최근 디엘마이너를 이용해 A보험사에 데이터 흐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A보험사 IFRS 계열 시스템들의 데이터 흐름을 가시화해 데이터 변경 시 신속한 영향도를 파악하고 회계 데이터의 가시성을 높임으로써 IFRS 17 감사 추적(Audit Trail) 대응력을 높였다.

지티원의 디엘마이너는 원천데이터에서 목적지 데이터까지 ETL(Extract, Transform, Load)·SQL·온라인 및 배치 프로그램 등 어떤 경로와 계산식을 이용해 데이터가 흘러가는지를 구체적으로 가시화해주는 솔루션이다.

이수용 지티원 사장은 “IFRS 17 시스템에서 중요 데이터의 신뢰성을 입증하고 변경 영향도를 파악하기 위해선 데이터가 어떤 경로를 거쳐 어떤 원천 데이터로부터 흘러 왔는지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티원은 80여종 파서를 직접 개발할 정도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일본 2대 통신사인 KDDI의 데이터 레이크 시스템 구축에 참여, 데이터 흐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던 경험을 보유한 덕분에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