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주소녀, '생기발랄 팅커벨의 성숙 날개짓' (Neverland 쇼케이스)

우주소녀가 생기발랄함 속의 은은한 성숙미를 표현한 새 앨범으로 함께 성장해가는 걸그룹으로서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9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에서는 우주소녀 새 미니앨범 'Neverland(네버랜드)' 발매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사전진행자 MC하루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BUTTERFLY' 무대 및 뮤비 △수록곡 '바램'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우주소녀 판 걸크러시-청량미의 종합세트' 우주소녀 신보 Neverland

우주소녀 새 앨범 'Neverland'는 지난해 11월 'As You Wish'(애즈 유 위시) 이후 7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피터팬이 떠난 네버랜드의 팅커벨이라는 색다른 테마를 바탕으로 우주소녀만의 몽환적인 세련감각을 표현한 '어른들의 동화'로서 의미를 갖는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La La Love(라 라 러브)’-‘Boogie Up(부기 업)’-‘이루리’ 등 걸크러시와 청량소녀 매력을 거듭 오갔던 우주소녀의 매력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바로 비쳐진다.

은서와 여름은 "피터팬이 떠나고 남은 팅커벨의 시선에서 본 꿈과 현실을 담은 앨범이다(은서)", "소녀가 어른이 되면서 겪는 혼란과 아픔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엑시·설아언니가 작업에 참여해 특별하다(여름)"라고 말했다.

수빈은 "지난해 저희의 다양한 음악색깔을 보여드린 이후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청량우소의 유려한 변신' 우주소녀 신보 Neverland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히트메이커 별들의전쟁(GALACTIKA)이 참여한 타이틀곡 'BUTTERFLY(버터플라이)'를 비롯해 △강렬한 신스와 리드를 배경으로 파워풀 매력을 드러낸 'HOLA(홀라)'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그린 댄스팝 'Pantomime(팬터마임)' △스트링과 신디사이저의 감성조화가 돋보이는 '바램 (Where You Are)' 등 우주소녀의 음악색깔을 한층 단단하고 유려하게 보여주는 곡들이 전면을 채운다.

또한 엑시가 작사·곡 참여한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 일렉트로니카곡 '불꽃놀이 (Tra-la)', 몽환감각이 돋보이는 설아의 자작팬송 '우리의 정원 (Our Garden)' 등 성장한 음악역량과 감성을 보여주는 자작곡 라인업들이 뒤를 받친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영은 "타이틀곡 'BUTTERFLY는 별들의전쟁 작곡가님이 선물해주신 곡이다. '어른이 돼가는 소녀가 불안한 미래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앨범테마가 동화인만큼 음악이나 무대, 뮤비를 듣고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엑시는 "매번 앨범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늘 저희만의 색깔을 입히고자 고민하곤 한다"며 "수록곡 '불꽃놀이' 신나는 곡이지만 그 속에 담긴 가삿말을 통해 많은 분들께 위로를 전했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설아는 "매번 곡을 쓰고있다 말하면서, 실제 우정(팬덤명)에게 보여주기까지 오래 걸렸다. 우정분들과 소통하며 쓴 가사로 이뤄진 '우리의 정원'은 저희 우주소녀와 우정이 두텁게 우애를 쌓아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생기발랄 소녀들의 감성성장기' 우주소녀 BUTTERFLY & 바램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무대와 뮤비로 공개된 타이틀곡 'BUTTERFLY', 수록곡 '바램' 등은 우주소녀의 유쾌발랄 매력을 한층 더 성숙하게 보여주는 바로 보여졌다.

우선 타이틀곡 'BUTTERFLY'는 성숙해가는 소녀의 혼란과 그 극복이라는 기본테마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듯 보였다. 경쾌한 기타리프를 배경으로 한 베이스 변화로 완성되는 설아-다원의 도입부, 엑시-수빈-다영 솔로파트 등은 순수소녀가 겪는 혼란과 극복의지를섬세하게 표현한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보나의 파트와 수빈-다영의 하이라이트 브릿지 등에서 느껴지는 몽환적인 매력과 함께 유려하면서도 상쾌하게 펼쳐지는 후렴의 조합은 생기발랄 소녀들의 성숙한 마음가짐과 성장을 보여주는 듯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매혹적인 걸크러시 느낌의 La La Love나 청량매력의 Boogie Up 등을 부드럽게 연결한 듯한 인상과 함께, 직전 곡 이루리와는 또 다른 세련된 우주소녀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록곡 '바램'은 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트렌디한 비트감 위에 현악기들의 세련된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아련한 느낌의 보컬과 유려한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얽히면서 소위 'La La Love' 클래식버전의 느낌이라 할만큼 한층 더 짙은 우주소녀표 매혹코드를 느끼게 한다.

엑시와 루다는 "새 타이틀곡 'BUTTERFLY'는 그동안 마이너틱한 감성을 보였던 저희곡과는 달리 상당히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엑시)", "후렴구 부분이 밝고 경쾌하니까 듣는 분들이 모두 기분좋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루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설아는 "밝은 노래 뒤 '이 반짝이는 순간을 후회없이 보낼 수 있을까?'하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가삿말이 많은 공감을 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우주소녀 "어떤 동화를 그려나갈지 기대해주셨으면, 새로운 모습 응원해주시길"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BUTTERFLY', 수록곡 '바램' 등을 비롯한 새 미니앨범 'Neverland(네버랜드)'는 생기발랄 매력과 함께 내면적인 성숙을 맞이하고 있는 우주소녀의 지금 모습을 비유적으로 담아낸 앨범으로 보여진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루다와 설아는 "발랄함과 몽환미를 가미한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기대해달라(루다)", "팬들이 궁금해주신만큼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설아)"라고 말했다.

다영은 "저희 우주소녀가 앞으로 어떤 동화를 그려나갈지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예능이나 콘텐츠는 물론, 저희의 다채로운 모습과 의상변화 등이 펼쳐질 음악방송 무대에도 관심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시는 "오랜만의 컴백이라 긴장된다. 곡 콘셉트 자체가 우주소녀가 해보지 못한 색깔이라 팬들이 좋아해주실지 걱정된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주소녀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Neverland(네버랜드)'를 공개, 타이틀곡 'BUTTERFLY'로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