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만난 中企 "언택트 글로벌 지원센터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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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중소기업의 원격 온라인 수출상담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비대면 마케팅 지원센터 설치를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오전 여의도 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서울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서울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10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글로벌 원격 온라인 수출상담 시스템 구축 등 비대면 글로벌 마케팅 지원센터 설치를 지원해달라고 서울시에 요구했다. 중기중앙회는 지원센터 설치에 약 2억7900만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중기중앙회는 내수침체 장기화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대상을 연 매출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지원금액은 월 2만원에서 월 3만원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가 공실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DMC지구 지정용도 의무비율을 80%에서 50%로 완화하고 의무사용 기간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중소기업은 끈질긴 생명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면서 “서울시도 소기업·소상공인 최소한의 매출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단 대책을 강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사회 경제적 약자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기반 유지를 통한 생존과 자립의지 회복,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하반기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중소기업계 애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중소기업계 애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