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 스포츠용품 풍동분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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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이나 자동차 설계에 사용돼 온 풍동분석기술이 스포츠용품 신소재 개발에 적용된다.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센터장 이재훈)는 스포츠용품 과학·고급화 추세에 맞춰 국내 처음으로 '스포츠용품 풍동분석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건설업과 자동차업계에 일반화된 풍동실험은 건축물 안전과 차량 연비 향상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건축물이나 자동차 모형을 실내 실험장에 설치하고 인공적으로 기류를 발생시켜 풍향이나 풍속에 따른 공기저항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형태와 디자인, 소재를 변경한다.

총사업비 250억여 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조감도.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이곳에 별도의 풍동분석 인프라를 구축해 스포츠용품 풍동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50억여 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조감도.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이곳에 별도의 풍동분석 인프라를 구축해 스포츠용품 풍동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용품 분야에서 아디다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풍동실험으로 개발했다. 현대자동차의 한국형 봅슬레이 썰매 개발, 일본 쓰쿠바대학의 스키 점프복 개발 등도 풍동분석을 거쳤다.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풍동분석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스포츠용품 고급화와 관련 분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유도한다.

'2020년 지역주력산업기업지원사업' 일환인 이 사업은 제품 고급화를 지원하는 기술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사업화지원으로 나뉜다.

기술지원은 신제품개발, 디자인·소재개발에 초점을 맞춰 센터 협력기관인 전북대 풍동실험센터에서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 센터 건물을 완공하면 자체 풍동분석 인프라를 구축한다.

사업화지원은 풍동실험과 연계 가능한 스포츠융·복합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일본 동경 스포텍 등 스포츠전문전시회 참가를 돕는다.

이재훈 센터장은 “스포츠 분야 풍동분석 지원은 국내 처음으로, 지역 스포츠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