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스메디케어'로 K-뷰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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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화장품과 의료·미용기기를 결합한 코스메디케어 산업을 육성해 'K-뷰티'를 이끈다.

시는 전남대병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 등과 올해부터 2023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고기능성 화장품·미용기기 제조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스메디케어는 피부의학을 결합한 고기능성 화장품과 미용기기 제조, 뷰티서비스를 융·복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광주지역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 닥터메종이 출시한 화장품.
<광주지역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 닥터메종이 출시한 화장품.>

전남대병원은 제품 임상 유효성 평가 실증기반과 병원 임상의 연계 제품 개발시스템, 코스메디케어 관련 소재 및 제품 평가를 지원한다. 광주TP는 우수 화장품 생산시설과 장비를 도입해 기업 집적화와 아이디어 제품 실증을 담당한다. 광주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시니어 대상 사용 적합성 실증시설과 디지털 기반 데이터베이스(DB) 확보, 의료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한다. 또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는 제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업 보유 제품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공동마케팅을 지원한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150여개 화장품 관련 기업이 있지만 대부분 영세한 데다 우수 화장품 생산시설(CGMP)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기술개발 한계, 제품평가인증 지원체계 미비, 글로벌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화장품 기업 수요 발굴에서부터 기술개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해 수출을 선도하는 K-뷰티 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융합기업을 육성해 매출 연 1000억원, 고용 800명, 기업 300개사 등 수출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코스메디케어산업은 기존 화장품 산업을 뛰어넘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이다”며 “코스메디케어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광주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