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 시너지·규제완화에 팔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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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 시너지·규제완화에 팔걷는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회원사별 시너지와 규제완화, 새로운 먹거리 창출 지원에 나선다. 현행 분과 단위를 최근 산업별 트렌드에 맞게 개편하고 분과장 등 조직구성을 새로 꾸려 회원사 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산업협회는 이르면 8월 말 분과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행 5개 분과 체제를 9개 분과로 확대한다.

현재 핀테크산업협회는 회원사별로 △서비스 △자산관리 △디지털뱅크 △데이터 △인프라 5개 분과로 분류한다. 하지만 분과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면 △지급결제 △P2P △금융투자 △보안인증 △블록체인 △인슈어테크 △자산관리 △소액해외송금 △크라우드펀딩 9개로 확대된다.

핀테크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 핀테크 혁신이 적용되면서 새로운 산업형태가 출현하고 있다”면서 “분과를 확대하고 세분화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과 운영을 위한 조직체계도 새롭게 마련한다. 각 분과에는 업권별 분과장이 배치되며 분과 상위에는 분과 간사를 둬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구성했다. 각 분과장은 회원사의 시너지 창출과 규제완화 등을 지원한다.

핀테크산업협회는 이르면 8월 말 분과개편 작업과 분과장 및 분과 간사 선임을 마무리하고 킥오프 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분과 개편으로 핀테크산업협회는 각 분과별 한목소리를 낼 환경이 구축돼 국내 핀테크 혁신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핀테크산업협회에는 다양한 회원사가 포진돼 시너지나 규제완화 목소리를 내는 데 일부 제약이 있었다.

앞서 3대 핀테크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도 “지금까지의 분과 논의는 실무진 위주·카톡방 중심이다 보니, 회원사간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거나 금융당국에 직접 목소리를 낼 기회가 부족했다”면서 “분과 모임 활성화와 역할 강화를 통해 회원사분들의 소통상 아쉬웠던 점을 극복하겠다”라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업계도 이번 분과 개편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핀테크산업협회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레이니스트, 빗썸, 웹케시 등 결제부터 농협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 비씨카드, 삼성증권 등 대형 금융사 등 310여개 회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한 핀테크사 대표는 “산업형태별로 분과가 분류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분과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태가 마련돼 대형사와 스타트업간 협업도 더욱 확대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핀테크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분과개편으로 최근 산업 트렌드별 적합한 분과 단위를 구성하게 돼 업권별 시너지는 물론 규제완화에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대형 회사와 벤처, 스타트업을 연결해 시너지를 내는 데 협회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