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연계' 사업 착수...간헐성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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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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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시스템 연계 사업에 착수한다. 재생에너지 간헐성에 대응한 디지털트윈 시스템·운영개발 플랫폼을 개발하고, 디지털트윈과 연계한 수전해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할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27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사업'을 최근 공고했다.

사업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 등을 해소하기 위한 태양광 발전설비·친환경교통 기반 디지털트윈 실증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상태양광용 70㎸ 특고압교류배전(MVAC)과 수전해설비 등을 디지털트윈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전북 군산 새만금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에 관련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된다. 4차 산업혁명에서 주목받는 기술로 발전소 구축 등 에너지산업에서도 활발하게 연계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서 에너지실증단지에서 수집된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확보하고 이를 이용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에서 생산되는 실증결과 데이터, 시뮬레이션 데이터, 연구결과, 데이터 등을 상호 연동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재생에너지 특유의 간헐성과 변동성에 대응한 시스템을 구축할 기반을 만들 수 있다.

정부는 우선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트윈 시스템·운영개발 플랫폼을 개발한다. 새만금에 구축될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에 쓰일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기 위해 분산에너지자원과 전력계통을 설계한다.

또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시스템 성능평가방법도 개발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 197에서 수전해 설비에 관한 국제표준이 개발될 예정이지만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한 평가 방법은 없다. 이에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시스템 성능평가 연계 방법을 개발한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생산 시스템 성능 표준화 및 운영 안전성 평가 기술개발'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시스템 및 운영 플랫폼 개발' 과제와 함께 '수상 태양광용 초고압 AC 전력 연계 시스템 인프라 구축' 과제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3개 과제에 26개월 동안 총 60억원을 투입한다. 최종적으로는 과제로 구축된 시스템과 인프라를 연계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예타 심사를 받고 있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사업이 최종 통과해야 과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과제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공고된 과제 외에도 디지털트윈을 운영하기 위한 다른 과제도 있다”면서 “각각 발주된 과제로 구축된 시스템은 연계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