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기술지주 우수 자회사]<2>쏠락, 수소산업 안전 분야 선도기업

2013년 설립한 쏠락(대표 김정남)은 유독가스 설비에서 피팅 및 배관의 풀림을 방지해 가스 누출사고를 막을수 있는 '투명 락 디바이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6년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사물인터넷(IoT) 기반 산업용 유독가스 누출 감지 및 밸브 자동제어 시스템을 출시하고 광주연합기술지주 자회사로 선정된 연구소형 기업이다.

쏠락은 광주연합기술지주 사업화 연계기술 개발(R&BD) 사업을 유치해 향후 4년간 수소융합 스테이션 내 디스펜서에 적용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수소가스 누출 감지 키트.
수소가스 누출 감지 키트.

이 회사의 수소산업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남대에서 수소 분야 기술을 이전받아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고감도 차량용 수소누출감지 키트를 개발했다. 2016년부터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수소융합 스테이션 국산화 기술개발 및 인증사업에서 수소융합 스테이션 내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쏠락은 지난해 정부가 수소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토대로 오는 2022년까지 수소시대 선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함에 따라 환경을 생각하는 미래주도형 아이템으로 수소산업 안전분야를 선정해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법 제정과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미비해 아쉬움도 없지 않다.

김정남 대표는 “수소산업 안전분야 전문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면 수소산업 시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 친환경 수소시대를 향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