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LG유플러스 5G 로봇' 다재다능...순찰·물류·방역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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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310억달러(약 37조4000억원)였던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2024년 1220억달러(약 147조2000억원)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연 평균 성장률 29%다.

글로벌 이통사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로봇 시장 이니셔티브 선점을 목표로, 5세대(5G) 이동통신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장점과 로봇 간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는 원격관제,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기업(B2B) 5G 서비스와 로봇을 연계, 순찰·물류·방역 등 다양한 5G 로봇(U+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24시간 시설 감지 '5G 순찰로봇'…정확한 배송 '5G 물류로봇'

[기획]'LG유플러스 5G 로봇' 다재다능...순찰·물류·방역 '맹활약'

LG유플러스 5G 로봇 1호는 순찰로봇이다. 순찰로봇은 열화상 카메라와 유해가스감지 IoT센서 등을 탑재하고 24시간 공장 전역을 자율주행으로 순찰한다. 설비 이상 온도와 유해가스 등 위험을 감지하면, 통합 관제센터에 실시간 영상 및 알람을 즉시 전달한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고정밀 측위(RTK, Real Time Kinematic) 기술과 5G를 활용해 c센티미터(㎝) 단위 정교한 주행이 가능토록 했다. 지난달 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 공장에서 실시한 순찰로봇 실증에서 10cm 오차 이내로 자율주행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순찰로봇 실증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어 자율주행 '물류로봇'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로 공장 외부에 위치한 창고까지 부품을 운반해 업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물류로봇은 최대 시속 30㎞ 주행속도와 150㎏에 이르는 고중량을 적재할 수 있다. 발전소와 대형 공장 등 대규모 시설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차단 '5G 방역로봇'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고위험 감염 요인을 차단하는 '방역로봇'도 공개했다.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인식과 온도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을 확인하는 로봇이다.

로봇이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과 더불어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방역로봇에는 국내 로봇 최초로 다중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다중얼굴인식 기술은 고도화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로, 이동 중인 사람 얼굴은 물론이고 다수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게 가능하다.

최대 10명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며, 0.3초 이내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정확한 인식 결과로 턱스크 혹은 입스크처럼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판별한다.

◇MEC 등 5G 기술로 진화 지속…로봇 두뇌는 '클라우드'

LG유플러스는 로봇의 '클라우드'화에도 착수했다. 만도와 5G·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기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데이터 처리 및 관제 시스템을 클라우드에서 운영, 비용 및 운영 효율은 물론 성능까지 높일 수 있다.

MEC 인프라를 활용하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하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정밀한 주행과, 위급 상황 시 실시간 원격제어 반응 속도 등이 향상된다.

뿐만 아니라 MEC 인프라에서는 로봇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운영할 수 있다. 영상인식이나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요구되는 기능을 클라우드에서 처리, 하드웨어 제약 없이 로봇의 필요한 기능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상용화 이후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이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영상분석, 영상관제, IoT, 원격제어 등 LG유플러스의 차별적 산업 솔루션을 융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5G 로봇 현황

[기획]'LG유플러스 5G 로봇' 다재다능...순찰·물류·방역 '맹활약'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