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제 1092명 신규확진…사흘만에 다시 1000명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109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만2550명이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7명→1092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9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 감염자가 1060명, 해외유입 사례가 32명이다.

지역발생 환자의 경우 서울 373명, 경기 299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에서 718명이 나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충북 58명, 광주 35명, 대전 34명, 제주 33명, 부산 32명, 경남 28명, 경북 25명, 대구 24명, 전북 20명, 울산 16명, 강원 13명, 전남 12명, 충남 11명, 세종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이 중 9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3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환자의 국적은 내국인은 21명, 외국인 11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284명이며, 사망자는 17명 늘어나 누적 739명이 됐다. 치명률은 1.41%다.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 결정에 앞서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수도권의 5인 이상 모임을 전면 금지했으며, 24일부터는 이 조치를 전국 식당으로 확대한다.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도 중단하고 강릉 정동진 등 해돋이 명소도 폐쇄한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