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콘퍼런스]마이데이터 '빅 플레이어' 전략 공개…1600여명 '혁신 로그인'

금융당국·은행·빅테크·IT 솔루션 기업 등 한자리에
마이데이터 사업 '기술정보 구축·추진' 계획 공유
“이종업권간 비즈니스 협업·개인 고객 만족 극대화”
데이터 혁신 목표 밝혀…서비스 질 경쟁 가속 예고

마이데이터 사업자 워킹 콘퍼런스에 사전 등록자만 1600명이 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접속 채팅창에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마이데이터 사업자 워킹 콘퍼런스에 사전 등록자만 1600명이 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접속 채팅창에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금융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한 마이데이터 산업에 뛰어들 사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이데이터 본인가 사업자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워킹 콘퍼런스에 사전 등록자만 1600여명을 돌파하며 성황리 개최됐다.

전자신문이 주최한 '마이데이터 본인가 사업자 워킹 콘퍼런스'가 18일 전자신문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생중계로 열렸다.

오는 8월 본격 개화하는 마이데이터 산업을 이끌 핵심 플레이어와 주요 서비스 등이 대거 소개됐다.

금융당국은 물론 은행, 빅테크, 카드, 금융 공기관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계기관, 플랫폼 구축 기술 및 솔루션 개발 IT 기업, 컨설팅사들이 마이데이터 다양한 전략을 최초 공개했다. 또 유관 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심도 있는 정보도 제공됐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각 사업자들이 주요 추진 계획과 함께 마이데이터 사업 구축에 필요한 기술정보를 드러냈다.

급변하는 테크핀 금융 시장에서 마이데이터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에 대한 여러 대안도 나와 큰 호응을 얻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등 주요 정부기관은 마이데이터 진흥을 위한 역할과 향후 전략 등을 직접 강연했다.

신장수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정책과장은 “데이터 혁신 주체는 정보주체, 데이터 혁신 목표는 금융서비자 편익 제고”라며 “마이데이터가 본격화되면 금융회사들도 기득권이 아닌 서비스 질로 경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NH농협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 등 전통 금융사, 비씨카드·신한카드 등 여신금융사, 토스·쿠콘·해빗팩토리 등 핀테크 기반 기업, 국내외 마이데이터를 이끌어갈 각 분야 리더가 직접 강연에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상래 NH농협은행 부문장은 “마이데이터 산업이 본격화되면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이종업권간 전략적 기능적 비즈니스 협업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금융사들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협력, 매스 고객과 비금융 데이터를 보유한 빅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 중심 차별화 서비스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기호 KB국민은행 단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금융과 일상이 융합된 새로운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며 “특히 금융과 소비(일상) 데이터 융합을 통해 알게 된 고객 개인 단위의 세밀한 특성과 상황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산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남재욱 인젠트 이사는 “마이데이터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기본 인터페이스로 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특징을 고려해 보안 및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욱 금융결제원 팀장은 “금결원은 마이데이터 중계기관으로서 개방형 플랫폼 및 참여기관 니즈를 적극 반영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세션에도 마이데이터 관련 핵심 정보와 대안이 공개됐다.

김혜주 신한은행 마이데이터유닛장(상무)은 “고객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금전적으로 연결되는 혜택을 기대한다”며 “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본업인 고객의 자산형성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성공적인 마이데이터를 이끄는 클라우드 플랫폼 핵심전략(성희경 한국레드햇 기술대표) △마이데이터의 시작(우상수 신한카드 마이데이터팀장) △마이데이터 시대, 고객의 선택은? (오성수 비씨카드 상무)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현을 위한 '마이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스위트'(김태룡 디리아 전무) △쿠콘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마이데이터 시장 대응 전략(박성용 쿠콘 부사장) △기술과 데이터가 바꾸는 보험의 미래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토스의 성장과 마이데이터 시대(신중희 비바리퍼블리카 실장)를 주제로 다채로운 강연이 이어졌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마이데이터 사업자 워킹 콘퍼런스 강연자들◇

신장수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정책과장(https://www.etnews.com/20210318000114)

이상래 NH농협은행 부문장(https://www.etnews.com/20210318000115)

이한욱 금융결제원 팀장(https://www.etnews.com/20210318000215)

김혜주 신한은행 마이데이터유닛장(https://www.etnews.com/20210318000139)

오성수 비씨카드 상무(https://www.etnews.com/20210318000220)

남재욱 인젠트 이사(https://www.etnews.com/20210318000208)

신중희 비바리퍼블리카 실장(https://www.etnews.com/20210318000225)

성희경 한국레드햇 기술대표(https://www.etnews.com/20210318000231)

박성용 쿠콘 부사장(https://www.etnews.com/20210318000229)

변기호 KB국민은행 본부장(https://www.etnews.com/20210318000207)

우상수 신한카드 마이데이터팀장(https://www.etnews.com/20210318000218)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https://www.etnews.com/20210318000227)

김태룡 디리아 전무(https://www.etnews.com/202103180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