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텍코리아, 강원도 평창군에 3600억원 투자 약속..AI특화 데이터센터 건립

엘텍코리아, 강원도 평창군에 3600억원 투자 약속..AI특화 데이터센터 건립

고성능 서버 제조 전문기업 엘텍코리아(대표 김승욱)가 평창군에 3600억원을 투자, 인공지능(AI)특화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강원도와 평창군은 15일 강원도청에서 엘텍코리아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엘텍코리아는 평창군 진부면 다명리 일원에 3600억원을 투자, 1기당 1만 6528㎡ 규모로 총 3기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지매입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다.

엘텍코리아는 2011년 창립한 뒤 GPU서버, 지능형 CCTV 카메라 솔루션,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평창군 AI특화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데이터 양의 증가와 트래픽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도와 평창군은 엘텍코리아의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센터가 가동되면 3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엘텍코리아의 AI특화 데이터센터는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강원도가 4차 산업의 핵심지역이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기회”라며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강원도 청년들이 강원도에 정착,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고 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