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핫라인]실외기 없이 간편하게…'창문형 에어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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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창문형에어컨 냉방능력별 판매량 점유율창문형에어컨 에너지등급별 판매량 점유율

평년에 비해 더위가 한 달 정도 일찍 시작되면서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수업이 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전망이다. 그러려면 에어컨은 필수다.

실외기를 놓을 수 없는 원룸이나 소형 주택 거주자 또는 거실 에어컨과 별도로 각 방마다 개별 냉방을 하고 싶다면 창문형 에어컨에 관심을 가져 보자. 올해 떠오르는 아이템이 바로 '창문형 에어컨'이다.

◇냉방력은 2500W 안팎으로 골라라?

파세코 PWA-3300WG
<파세코 PWA-3300WG>

창문형 에어컨은 창문에 설치하는 에어컨으로 따로 공간 차지도 없고 실외기가 없어 벽 타공이나 배관공사도 필요하지 않다. 전용 프레임 또는 거치대에 부착하는 방식이라 설치도 비교적 쉽다. 에어컨 호스(동관) 길이에 따라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일반 에어컨과 달리, 창문형 에어컨은 추가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한 편이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겨울에는 빼놓았다가 이듬해 다시 설치할 수도 있다.

이런 편리함 덕분에 창문형 에어컨은 최근 인기가 수직상승 중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요가 2배 이상 늘어 3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할 때에는 에어컨의 기본 '자질'인 냉방력과 소비전력, 소음, 에너지효율 등을 고루 살펴야 한다. 아파트나 주택 3.3㎡(1평)을 시원하기 위해 필요한 냉방능력은 0.4kW. 실내 공간 구조나 열기 사용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6평이라면 2.4kW 전후 냉방능력이 적합하다. 냉방능력이 높을수록 더 넓은 면적을 시원하게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소비전력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창문형에어컨 냉방능력별 판매량점유율(2020년 5월~2021년 4월, 단위: %)
<창문형에어컨 냉방능력별 판매량점유율(2020년 5월~2021년 4월, 단위: %)>

시판 중인 창문형 에어컨은 냉방력이 3000W를 넘지 않는다. 대부분이 사용면적 7평 미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판매된 창문형 에어컨 중 59%가 냉방력 2000~3000W이고, 나머지 41%가 2000W 미만이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파세코(2350W)나 캐리어(2700W), 한일전기(2400W) 창문형 에어컨도 2000W대 냉방력을 지원한다.

창문형에어컨 소비전력별 판매량점유율 (2020년 5월~2021년 4월, 단위: %)
<창문형에어컨 소비전력별 판매량점유율 (2020년 5월~2021년 4월, 단위: %)>

1시간 사용했을 때 소비한 전력을 나타내는 소비전력에서는 1000W 미만인 제품이 많이 팔린다. 판매된 것 중 95%가 500~1000W에 해당하는 제품들이다. 하루 8시간 작동 시 전기요금은 2만원 정도다.

◇으뜸효율가전제품환급에 1등급 제품 구입 늘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전력량 대비 에너지효율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눈 것으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전기 소모량이 적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제품을 사용하면 5등급에 비해 에너지가 30~40% 절감된다.

창문형에어컨 에너지등급별 판매량점유율 (2020년 5월~2020년 4월, 단위: %)
<창문형에어컨 에너지등급별 판매량점유율 (2020년 5월~2020년 4월, 단위: %)>

창문형 에어컨은 최근 1년간 1등급 제품이 52%로 가장 많이 팔렸고, 뒤이어 5등급(28%), 4등급(20%) 순으로 판매됐다. 지난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1등급 제품 구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파세코와 삼성전자의 격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파세코가 창문형 에어컨의 원조로 국내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 마케팅을 앞세워 맹공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창문형 에어컨을 장만할 계획이라면 두 회사의 주력제품을 예의주시해 볼만하다.

파세코 PWA-3300WG는 LG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사용한 파세코 시즌3 창문형 에어컨이다. 전력 사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10% 줄이고 BLDC 모터를 사용해 소음도 낮췄다. 취침모드 기준 소음이 37dB로 냉장고나 식기세척기 소음보다 낮다. 희망 습도를 세팅해서 제습기처럼 사용해도 된다. 컴프레서는 10년, AS는 2년 무상보증되며, 특히 72시간 AS 방문 보증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용면적 19㎡(6평)다.

삼성전자 윈도우핏 AW05A5171TZA
<삼성전자 윈도우핏 AW05A5171TZA>

이에 대적하는 삼성전자 에어컨은 윈도우핏 AW05A5171TZA이다. 실외기와 실내기를 합친 일체형 에어컨으로 열교환 과정 중 발생한 수분이 팬을 통해 자연스럽게 증발된다. 트윈 인버터와 트윈큐브 머플러가 적용돼 소음이 낮다. 저소음 모드로 사용 시 40dB 수준으로 작동하고, 일반 냉방 모드와 비교해 소비전력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그린·블루·베이지·그레이·핑크 등 5가지 색상이 있다. 사용면적 17㎡(5평), 냉방능력 2100W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