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니,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 속도

KAIST에서 실증 중인 대상 추종로봇 따르고100
KAIST에서 실증 중인 대상 추종로봇 따르고100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가 실내 자율주행 로봇 실증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트위니는 오는 10월까지 총사업비 1억원이 투입되는 대전테크노파크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사업' 일환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도서관에 추종로봇 '따르고100'을 공급, 운영실증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따르고는 사람을 따라 움직이는 카트 로봇으로, 책을 비롯한 다양한 화물을 옮기는 데 적합하다. 깊이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한 후 재차 따라간다.

최대 100㎏까지 운송할 수 있다. 원터치 방식으로 로봇 조작을 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 로봇은 KAIST 도서관에서 관리자가 반납도서 혹은 열람도서를 운반하는 데 활용,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KAIST 도서관에 적용함으로써 로봇 도입을 통한 업무 편의성 효과를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위니는 또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중거리 운영 성능 검증을 위해 공인기관 인증을 하반기에 진행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천영석 대표는 “트위니는 추종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자체 개발해 외산 기술에 의존한 국내 물류 로봇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며 “별도의 장비 구축 없이도 공장, 공항, 마트, 물류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TP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은 공공기관 협력을 통해 혁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 실증기회를 제공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