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SW융합교육원-제주테크노파크, 지역 빅데이터 인력 양성한다

제주대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산·학 협력으로 제주에 특화된 빅데이터 인력을 양성한다. 기업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주 취·창업률을 높인다.

제주대 소프트웨어(SW)융합교육원과 제주테크노파크는 8월 2일부터 20일까지 'SW파이오니아, 빅데이터 집중 특강'을 진행한다. 제주대 대학생은 물론 도내 전체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구직자 대상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취·창업 핵심 요소인 빅데이터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제주 지역에는 서울·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창업을 위한 SW 교육이 부족하다. 이를 위해 제주도 유일 SW중심대학 제주대와 제주 SW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제주테크노파크가 힘을 모았다. 기업 현장 교육 강화를 위해 전자신문과 이티에듀가 후원한다.

제주대 SW융합교육원-제주테크노파크, 지역 빅데이터 인력 양성한다

교육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간, 3주간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105시간 교육을 받는다. 수업은 제주대 전산실습실에서 이뤄지고, SW융합교육원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대상은 제주대 SW특성학과 및 SW연계·복수 전공 재학생, 도내 관련학과 대학생, 수업 참여를 희망하는 고등학생 등 구직자이다. 이달 27일까지 제주대 SW융합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를 받아 선착순 30명을 선발한다.

수업 내용은 빅데이터 개념 학습부터 공공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 등으로 구성됐다. 알(R) 기본 사용방법을 배우고 실습도 진행한다.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도 진행한다. 취업 시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창업 준비 등 특강도 진행한다.

송왕철 제주대 SW융합교육원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융합 전문가 양성과정을 마련했다”면서 “산학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해 제주 취·창업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민성 제주테크노파크 팀장은 “비전공자 대상 SW교육과 멘토링으로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경쟁력 있는 SW인재 공급으로 제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