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속도낼때"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스마트시티 현장을 찾아 스마트시티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스마트시티 현장을 찾아 스마트시티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스마트시티 현장들을 찾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노 장관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총 집약된 세계적인 미래 도시모델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기본구상과 계획 등을 하면서 3년이 지나 이제는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부는 기존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는 정책과 함께 2017년부터 백지상태에서부터 신기술을 집약해 만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추진 중이다. 세종시와 부산시 두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으로 국가시범도시를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세종시 국가시범도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연내 SPC를 출범하는 것이 목표다.

노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과 보건소에 운영 중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체험했다. 또한,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를 찾아 기존 CCTV 기반의 교통·방범 서비스가 인공지능(AI)과 결합되 진화되는 방향을 살폈다.

이후 세종시 국가시범도시 조성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노 장관은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세종시, 행복청, LH, 민간기업 등 참여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말하며 건설 현장의 안전과 고강도 방역관리도 주문했다.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는 CCTV 영상 정보를 살펴 길잃은 노인을 발견해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다리 위에서 자살 기도하는 현장을 발견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노 장관은 운영 상황을 보고 “앞으로 도시운영 방식은 CCTV 영상 정보의 활용 중심에서 교통·환경·에너지·방범·의료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연결하여 통합 활용하는 방식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노 장관은 “한국판 뉴딜 2.0을 통해 내년부터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를 보급할 계획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한 도시관리와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에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을 이용해보고 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에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을 이용해보고 있다.>

또한, “카드결제 정보, 핸드폰 위치, CCTV 정보를 분석하여,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을 바탕으로 기존 역학조사 시간을 24시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해 K-방역의 한 축이 된 스마트시티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이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