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내 대학 최초 '네이처 콘퍼런스' 한국 개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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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총장 정진택)는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 3대 저널과 함께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국내 대학 최초로 서울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폐기물 관리 및 고부가가치화'를 주제로 '2021년 네이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LG에너지솔루션, 국제 ESG 협회, 과기정통부와 MIT, 코넬대, 케임브리지대, 예일대,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등에 재직 중인 세계 최고 권위 학자들을 포함해 전 세계 100개국 15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다.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네이처 주요 저널 편집장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네이처 최초 하이브리드 콘퍼런스다.

지속가능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세계적 석학들과 네이처 편집장들이 모여 전자폐기물, 순환경제, 배터리, 탄소중립, 수소, 지속가능성,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바이오차(Biochar), 폐기물관리, 바이오에너지 등을 논의한다.

26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개회식에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방수 LG 사장, 이우균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장, 윌리엄 미치(William Mitch)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및 네이처 편집장들이 참석한다.

이번 콘퍼런스를 한국에 유치하고 콘퍼런스 대회장을 맡은 옥용식 고려대 한국바이오차연구센터 센터장(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은 대학 및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폐기물 관리 및 고부가가치화 분야 정책,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옥용식 교수는 환태평양대학교협의회(APRU) 지속가능 폐기물관리 프로그램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다.

옥용식 고려대 교수는 “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과학기술 강국 10대국 안에 드는데, 한국의 어떤 대학도 세계 10위권 대학이 없는가?”라는 궁금증이 네이처 콘퍼런스 개최의 시발점이라며 '어떻게 어떤 연구를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연구를 어떻게 알리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