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창업멘토링, 스타트업에 날개를]<15>링크플로우 "세계 웨어러블 카메라 시장 선점하겠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

링크플로우(대표 김용국)는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와 영상합성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김용국 대표는 삼성전자 재직 중 여행에서 우연히 얻은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었고,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세상에 없는 물건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후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했으며, 스핀오프해 설립한 기업이 현재 링크플로우다.

링크플로우는 △메타버스와 개인용 안전기기 '피트(FITT) 360' △재난 안전이나 신속 현장 파악에 특화된 이동형 CCTV '넥스(NEXX)360'을 제품군으로 두고 있다. 다양한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을 합성하는 '360 영상합성 솔루션'도 갖췄다.

피트360 시리즈는 360도 1인칭으로 촬영하는 몰입도 높은 영상을 저장하거나 5G를 포함한 네트워크망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넥스360은 4개 카메라를 내장해 착용자 주변 360도를 사각지대 없이 모두 녹화하거나 실시간으로 원격지에 전송할 수 있다.

기기와 함께 영상합성 솔루션을 보유한 것도 회사의 차별화 포인트다. 김 대표는 “최대 강점은 영상합성이고, 이를 활용한 기기도 보유했다”면서 “영상합성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6개 정도 업체만 보유했으며 그중 웨어러블형 360도 카메라는 링크플로우 만이 가진 세계 최초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영상합성기술로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 국내 특허 25개, 해외 특허 25개를 보유했다.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 대표는 “시리즈B까지 투자를 유치하고, 100억원 규모의 큰 계약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좌절됐다”면서 “도쿄올림픽 납품도 무산되면서 지난해 큰 좌절감을 맛봤다”고 말했다.

공동창업자, 직원, 가족들과 함께 노력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많은 성과를 거두며 반등했다. 가장 큰 성과는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이다.

회사는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글로벌 기준 100조가 넘고, 향후 2030년까지 1600조에 이를 정도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우리 제품이 '메타버스용 실시간 영상생성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와 안전 시장을 선점해 국내 1위 웨어러블 카메라 전문 업체가 되겠다”면서 “향후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링크플로우는 K-ICT멘토링센터 김종식 멘토로부터 사업 수행 과정별로 조언을 들었다. 김 멘토는 이노에이스 대표와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장을 역임한 ICT 분야 전문가다. 김 대표는 “사업단계별로 부딪히기 쉬운 문제들에 대해 미리 힌트를 얻고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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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플로우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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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