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마이데이터블루칩 <6>NHN페이코, '나만의 금융 버디'로 2030 잡는다

[기획]마이데이터블루칩 &lt;6&gt;NHN페이코, '나만의 금융 버디'로 2030 잡는다
[기획]마이데이터블루칩 &lt;6&gt;NHN페이코, '나만의 금융 버디'로 2030 잡는다

NHN페이코는 2021년 12월 새로워진 마이데이터 서비스 '페이코 자산관리'를 오픈하며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이코 자산관리는 기존 페이코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에 자산 통합 조회 및 지출 분석, 금융 상품 추천을 고도화하고 '금융 버디'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해 구현됐다. 앞서 NHN페이코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에 참여해 페이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페이코 자산관리는 페이코 결제 이용자들이 금융은 물론 소비 생활 전반을 윤택하게 관리하고, 더 많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자산 통합 조회 서비스에 더해 금융 데이터와 페이코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생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코 자산관리'는 '2030을 위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페이코 이용자 70% 이상은 2030세대가 차지하고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 결제와 쿠폰 등을 즐겨 사용해온 2030세대가 결제 습관을 합리적인 금융 생활과 연계할 수 있도록 '나만의 금융 버디'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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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쉬운 카드대금·이자 납부일…'나만의 금융 버디'가 알려준다

'금융 버디'는 생활 속 놓치기 쉬운 금융 이슈와 개인에게 최적화된 금융 상품, 소비 혜택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카드 대금 및 대출 이자 납부일, 신용점수 변동 등을 알려주고, 금융 상품 만기일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필요한 금융 상품과 혜택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성별, 연령, 페이코 결제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품 및 혜택 추천을 정교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페이코 자산관리'는 이용자들에게 단순히 자산 조회 기능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금융, 소비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먼저 찾아 알려주는 버디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리포트'에서는 페이코 결제 내역뿐만 아니라 카드, 계좌, 휴대폰, 전자지급 등 모든 결제수단의 내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준다. 실시간 지출 분석을 통해 많이 이용한 결제 수단과 결제처, 주간 및 월간 지출 금액을 확인, 비교할 수 있어 가계부 기능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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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딱 맞는 금융 쇼핑 '페이코 금융상품몰'

향후 NHN페이코는 금융상품몰, 신용관리와 같은 페이코 기존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확대 적용하며 '페이코 자산관리'와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개편된 '페이코 금융상품몰'은 다양한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 추천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전략 일환으로 NHN페이코는 지난해 12월 신한은행과 'MZ세대 맞춤 금융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NHN페이코는 신한은행과 협력해 '페이코' 주 이용층인 2030세대에 특화된 예·적금, 대출 상품 등을 페이코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페이코 캠퍼스존을 포함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대출과 같은 사업자 전용 금융 상품도 마련한다.

양사는 페이코 플랫폼과 신한은행 금융 서비스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2030 금융 소비자의 편의성과 효용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페이코 플랫폼 기반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 선구매 후불결제(BNPL) 서비스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NHN페이코는 페이코 자산관리와 금융상품몰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2030 이용자들이 입학, 취업, 결혼 등 생애주기와 주요 이벤트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적시에 추천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향후 '페이코 자산관리'에는 자산 증식만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유의미한 소비와 행복을 위해 돈을 모으는 2030세대의 특성을 반영, 개인의 목표 달성에 최적화된 금융 상품을 추천하고 놀이처럼 목돈을 모을 수 있게 돕는 '버킷리스트'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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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세금 혜택 없나…'페이코 연말정산 점검 서비스'가 찾아준다

NHN페이코는 이용자들이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절세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절세 전략 및 내년 연말정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페이코 자산관리'에 '연말정산 점검' 서비스를 출시했다.

'연말정산 점검' 서비스는 페이코 자산관리에 연동된 연금계좌, 청약 저축, 보험 등 자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말정산 결과를 분석해준다. 이용자는 자산 연동 후, 무주택 세대주 여부와 소득 정보만 입력하면 올해 예상 공제 금액과 추가 공제 가능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공제 항목별로 개인 상황에 적합한 절세 상품도 추천 받을 수 있다.

NHN페이코는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이용자들이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절세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절세 전략 및 내년 연말정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구현했다. 연말정산 점검 서비스는 페이코 앱 내 금융 탭에서 이용 가능하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향후 지출내역 등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용자들이 연중 상시 절세 상황을 점검하고 연말정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NHN페이코는 '페이코 자체 신용평가 모형(P-Score)' 개발을 이달 중 완료하고 향후 페이코 자산관리 서비스와 연계해 신파일러의 금융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이력이 적은 2030세대도 페이코 결제 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점수를 보완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 등 필요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