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이 지자체와 지역 기업 지식재산(IP)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특허청은 대전시, 제주도, 성남시와 지역 기업 지식재산 사업화 촉진을 위한 '2022년 IP 제품혁신 지원사업(지자체 협업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개발 중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지식재산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제품기획, 문제해결, 제품고도화에 대한 컨설팅 제공과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선정기업에 최대 8000만원 규모의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기업은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해 후속 사업화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지난해 대전시, 성남시 등 지자체와 함께 총 18개 중소기업을 시범 지원했다.
수혜기업 중 리틀원은 수유일지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스마트 보틀(smart bottle)을 개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25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 누리집으로, 제주 기업은 4월 1일까지 제주산업정보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광현 특허사업화담당관은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우수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해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