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아태 총괄 "한국 공공·금융·제조 시장 공략 강화"

마르젯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마르젯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레드햇이 한국에 진출한 지 올해 20년이 됐습니다. 공공·금융·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해 한국의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꾀하겠습니다.”

마르젯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은 “한국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 성숙화로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인 서비스형 플랫폼(PaaS)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PaaS 1위 사업자인 레드햇에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리아스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경우 금융과 공공 분야 클라우드 가속화가 두드러진다고 표현했다.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포함한 솔루션으로 롯데카드 주 거래 업무용 시스템인 '계정계 시스템' 현대화를 금융업계 최초로 진행했다. 대구광역시에도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등 여러 레드햇 솔루션을 도입해 지자체 중 첫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안드리아스 부사장은 “한국은 정부가 디지털 전환에 전향적 자세를 표명하며 세계 시장에서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레드햇은 올해 한국 제조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고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국내 제조 시장의 경우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으로 클라우드 도입 등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조직 문화 혁신을 유도한다.

안드리아스 부사장은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제조 현장 엔지니어는 4~12주간의 레지던스 환경에서 레드햇 전문가와 일대일로 연결돼 레드햇 기술 및 오픈소스 사례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레드햇은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레드햇 인증 클라우드 및 서비스 제공업체(CCSP)로는 LG CNS와 쌍용정보통신, 가비아 등이 있다. CCSP 외에도 나무기술과 이노그리드 등 국내 업체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드리아스 부사장은 “나무기술 칵테일 클라우드에 레드햇 오픈시프트 적용한 통합제품 'CCO(Cocktail Cloud on OpenShift)' 출시를 통해 칵테일 클라우드 사용자는 최신 버전 쿠버네티스 서비스와 최적화된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단일 클라우드를 적용·운영하는 사례가 줄고 있다. 멀티(다양한)·하이브리드(서로 다른 종류)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하며 오픈소스가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안드리아스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는 '록인(묶어놓기)' 되지 않는 게 중요한데, 오픈소스는 자율성이 확보되며 특정 벤더 종속이 없다”며 “오픈소스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환경 사이에서 워크로드를 옮기는 과정이 유연하고 클라우드간 이전도 쉽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