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르세라핌, '화려한 미래 향한 두려움 없는 첫 런웨이' (FEARLESS 쇼케)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꾸준한 담금질을 마치고 마침내 당당히 가요계 런웨이에 섰다.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첫 앨범 FEARLESS(피어리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신아영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FEARLESS 무대 및 뮤비시사 △수록곡 BLUE FLAME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열렸다.

◇'하이브X쏘스뮤직 역량 총집결' 걸그룹 르세라핌

르세라핌은 김채원·사쿠라·허윤진 등 프듀48 출신 3인방과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 등 실력파 3인이 더해진 하이브-쏘스뮤직 협력의 첫 걸그룹이다.

이 그룹은 지난 3월말 로고필름을 시작으로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기획한 BLACK PETROL, BLUE CHYPRE 등 두 콘셉트의 프로모션 콘텐츠와 함께, 'IM FEARLESS' 애너그램으로 구성된 팀명은 물론 당당하고 강렬한 비상을 선언한 바 있다.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카즈하는 "15년간 발레를 하다가 K팝 매력에 빠져서 아이돌 꿈꾸게 됐다. 멤버들과 함께 데뷔의 꿈 이뤄서 좋다"라고 말했으며, 사쿠라는 "세 번째 데뷔라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 큰 관심에 감사했다. 멤버들과 제작진과 이야기하면서 있는 그대로 우리를 보여주자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허윤진은 "배경이 다른 6멤버가 한 자리에 한팀으로 데뷔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지금껏 노력들이 결실맺는 듯 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으며, 홍은채와 김가람은 "첫 데뷔라 녹음이나 뮤비촬영 등 전반적으로 서툴렀지만,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이 자리에 서있다.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당당함 연속' 르세라핌 데뷔앨범 FEARLESS

르세라핌 김채원-김가람. (사진=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 김채원-김가람. (사진=쏘스뮤직 제공)

데뷔앨범 FEARLESS는 최고가 되고픈 르세라핌의 당당한 욕망을 표출하는 첫 출사표로, 방시혁 의장과  등 하이브 제작진 군단의 역량과 함께 다양한 장르감각의 5트랙으로 구성된다.

우선 최고를 향한 흔들림 없는 걸음의 르세라핌을 상징하는 펑크 얼터너티브 팝 'FEARLESS'가 타이틀곡에 위치한다.

이어 △런웨이 느낌의 강렬한 리듬이 인상적인 인트로곡 'The World Is My Oyster' △김채원·허윤진 작사참여곡이자 하이브 오리지널 'Crimson Heart' 테마곡 'Blue Flame' 등이 중반을 차지한다.

르세라핌 사쿠라-카즈하. (사진=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 사쿠라-카즈하. (사진=쏘스뮤직 제공)

마무리로는 △인어공주 모티브로 당당함을 표출하는 The Great Mermaid △이솝우화 모티브로 순수한 사랑과 자기애가 공존하는 모습을 그린 'Sour Grapes'가 잇따른다.

사쿠라, 김채원은 "데뷔앨범 콘셉트, 타이틀곡 가사 등을 꾸준히 이야기하며 정했는데, 그 과정에서 방시혁 총괄PD님께서 '여러분의 이야기니 당당도도하게 표현하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김가람, 허윤진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과 함께 하신 월드클래스 제작진과 함께하게 돼 정말 신기했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르세라핌 홍은채-허윤진. (사진=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 홍은채-허윤진. (사진=쏘스뮤직 제공)

◇'화려한 꿈 향한 단단한 담금질' 르세라핌 첫 앨범 FEARLESS

무대로 본 르세라핌 첫 앨범 FEARLESS는 화려한 미래를 향한 거침없는 걸음을 내딛는 이들의 준비과정과 본 무대를 솔직하게 담은 작품으로 보였다.

타이틀곡 FEARLESS는 새로운 무대에 당당히 서기 위한 내적 단련과 이들의 무대, 앞으로 그리는 미래 등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한 듯 보였다.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웨이트 트레이닝 콘셉트의 장면컷과 함께 개별단위의 당당한 보컬로 펼쳐지는 절부분, 화음과 함께 몽환적인 구름 느낌의 분위기로 묘사되는 브릿지, 무게감있게 당당하게 떨어지면서도 매혹적인 느낌의 후렴 등 단계별로 전개되는 장면과 곡의 분위기가 이들의 의지를 솔직하게 드러낸 듯 보였다.

수록곡 Blue Flame 무대는 타이틀곡의 당당한 멋을 배경으로 한결 가벼우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이틴 스타일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디스코펑크 분위기로 느껴졌다.

김채원은 "재데뷔하는 저와 사쿠라, 오디션프로 출신 허윤진 등과 함께, '하이브 첫 걸그룹'이라는 기대어린 시선이 주는 틀을 과감하게 떨치고, 당당한 저희들만의 멋으로 서겠다는 의지를 작품들로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허윤진, 홍은채는 "가이드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감탄했다. 들으면서 우리 목소리로 하면 어떨가 기대했는데, 최종본 들으면서 또한번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사쿠라는 "가람-채원-윤진 순으로 이어지는 순한맛-중간맛-매운맛 퍼포먼스가 백미"라고 포인트를 짚었으며, 김가람·카즈하 등은 "카즈하 랩파트와 후렴구 손으로 눈을 가리는 퍼포먼스, 누워서 시작하는 인트로 등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르세라핌, "클래스 다른 팀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

전체적으로 르세라핌 첫 앨범 FEARLESS는 다양한 배경에서 모인 팀이라는 통상적인 시선을 덜고, 6멤버 조합의 있는 그대로를 당당하게 표출하며 매력을 인정받겠다는 출사표로 느껴진다.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하이브-쏘스뮤직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사쿠라는 "부담을 느끼면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많은 기대만큼 열심히 해서 '클래스가 다른 팀'이 무엇인지 보여드리며, 연말 많은 시상식 무대와 함께 신인상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홍은채는 "저희의 당당한 모습을 보고 누군가 저희에게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느낀다면 좋겠다. 솔직한 이야기 담은 음악으로 좋은 영향력 끼칠 수 있는 아티스트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앨범 FEARLESS를 발표, 음원공개 2시간 뒤인 밤 8시 팬쇼케이스와 함께 정식행보를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