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어제도 아이스하키 했다"...건강이상설 일축

지난해 12월 친선 아이스하키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The Telegraph 유튜브 캡처
<지난해 12월 친선 아이스하키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The Telegraph 유튜브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커지는 가운데,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아이스하키를 하는 등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고 아주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웃으며 “(푸틴 대통령은) 어제 오후에 하키를 했다. 바로 어제다. 이제 스스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3시간 이상 연설을 진행한 뒤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며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회의 자리에서 불편해 보이는 푸틴 대통령. 트위터 캡처
<지난 4월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회의 자리에서 불편해 보이는 푸틴 대통령. 트위터 캡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은 암, 치매, 파킨슨병 등 각종 건강 이상설에 휘말려왔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2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몸을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탁자 모서리를 손으로 꽉 붙드는 등 불편한 기색을 비췄다.

같은 달 24일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미사에서도 입술을 자주 깨물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지난달 미국 잡지 뉴 라인즈는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와 미국 벤처 투자자 간 통화 녹음을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이 통화 녹음에는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