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카카오노조,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 촉구

대리운전·카카오노조,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 촉구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 카카오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두 단체는 10일 10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모빌리티가 투기자본들의 이윤추구의 장으로 전락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이윤보다 플랫폼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카오에 매각철회와 함께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로서비스 유료화 폐지와 아울러 교섭타결을 위하여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카카오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다.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가 주력 서비스다. 기업가치는 최근 투자 유치 기준으로 약 8조5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중 일부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지분율은 57.55%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