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와 전자 부품업계가 전환기에 직면했다. 코로나19 이후 무인화, 비대면, 기기 지능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차별화한 혁신 기술이 필요하다. 자율주행, 메타버스,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전자신문이 오는 19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하는 '테크코리아 2022'의 3일차 디스플레이·부품 세션에서는 국내외 주요 부품, 디스플레이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기술과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기조연설을 맡은 강민석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마트 산업 변화와 부품 산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강민석 CTO는 IT·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메가트렌드 변화를 짚어 보고 부품업계에 주어진 다양한 기회와 대응책을 이야기한다. 환경 변화 속에서 LG이노텍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준비 사항을 공유한다. 더욱 정밀해지는 전자 부품의 신뢰성 확보와 개발·생산 시간을 단축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기반 핵심 기술도 소개한다.
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 개발팀장은 최신 반도체 패키지 기판 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반도체가 초고성능·초미세화·고집적화되면서 패키지 기판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성능 극대화에 패키지 기판이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황 팀장은 반도체 초미세화의 한계 극복 방안으로 패키지 기술의 변화, 하이엔드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역할 등을 전반적으로 소개한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 기술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삼성전기의 개발 방향을 공유한다.
화학소재 기업 머크에서는 이상규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 아시아 총괄이 연사로 나선다. 머크는 1668년 독일에 설립돼 3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다. 이 총괄은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전망하고 핵심 소재 기술을 소개한다. 머크는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한 3대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정한 코닝 디스플레이 혁신 총괄은 미래 디스플레이를 위한 글라스 솔루션을 소개한다. 유리 회사 코닝은 전자기기용 디스플레이 유리, 강화유리 등 다양한 첨단 필수재를 생산하는 미국 회사다. 임 총괄은 코닝의 핵심 기술력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가치를 역설한다.
디스플레이 대표 기업 삼성과 LG도 테크코리아에 참석한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발자취와 미래 디스플레이 선도를 위한 돌파 전략을 소개한다. 액정표시장치(LCD) 시대를 넘어 자발광 시대로 진입하는 대형 디스플레이의 미래 전략, 메타버스 시대 대응책 등을 공유한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는 '뉴노멀' 시대를 맞는 디스플레이 역할과 중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디스플레이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메타버스 산업 성장으로 디스플레이가 현실과 가상을 잇는 창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해졌음을 역설한다.
자율주행 시대 핵심 기술 기업도 참석, 비전을 소개한다. 김기석 큐알티 연구소장은 자율주행시대 반도체 신뢰성과 대응책에 대해 발표한다. 백순권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본부장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센서의 과거-현재-미래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테크코리아2022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19일부터 사흘간 온·오프라인 개최
-
송윤섭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