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가 공식서비스 파트너사로 한성을 선정하고 총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성은 에이서 독점 총판으로서 다음달 1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성은 전국 10개 직영서비스 센터에서 에이서 서비스를 운영한다. 46개 지정점은 준비가 끝나는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성이 에이서의 새로운 파트너사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 파트너사가 운영하던 에이서 온라인스토어는 최근 구매서비스를 종료했다.
에이서는 한성의 세일즈 역량을 활용해 국내 판매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전국 10여개 직영점을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도 한성을 파트너사로 선정한 주요 요인이다.
한성은 자사 노트북 판매량이 갈수록 낮아지는 상황에서 에이서 제품을 공급·판매해 판매량 증가를 기대한다. 게이밍 노트북 '프레데터'와 '니트로' 등 에이서 주력 제품을 통한 후광효과를 노린다. 공공조달 영역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에이서의 컨슈머 제품군을 앞세워 인지도를 높인다.
에이서의 공공조달 사업 확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에이서는 2020년 외산업체 최초로 자사 크롬북을 조달청에 등록했다. 이후 코로나19 기간 동안 높아진 온라인 교육 시장 수요로 잇따라 수주 계약을 따냈다.
한성은 총판 공급권 확보에 따라 에이서 제품 조달 등록을 할 수 있다. 에이서가 공공조달 시장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진 한성과 협업해 크롬북에서 나아가 다양한 제품군으로 조달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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