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에 지쳤다면...저열량 '장인라면' 주목

나트륨 함량 1300~1400mg
보존·화학조미료 사용 안해
체험존·유튜브 마케팅 강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올해 설 명절은 3년 만에 맞은 거리두기 없이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와 보낸 이들이 많다. 단란한 가족 모임으로 평소보다 과식하기 쉬워져 명절 연휴를 끝내고 저칼로리, 저나트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림산업이 만든 '더미식 장인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1300~1400㎎으로 시중 라면(1600~1700㎎) 대비 낮다. 보존료와 화학조미료(MSG)를 사용하지 않고 소고기, 닭고기와 사골을 20시간 고와 만든 진한 국물 소스와 제트노즐 공법으로 말린 쫄깃한 건면이 특징이다.

하림은 전북 익산에 5400억원을 투자해 하림 푸드콤플렉스(퍼스트키친) 공장을 구축하고 '신선한 자연 재료로 최상의 맛을 낸다'는 식품 철학 아래 인공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 이어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품질과 맛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하림은 K-라면이 2018년부터 지난 2021년까지 연평균 14% 이상씩 성장해온 말레이시아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장인라면 수출을 성공한데 이어 더미식 밥과 유니자장면 등 다른 제품들도 수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체험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 쌓기에 나섰다. 하림은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고객라운지에서 'The미식(더미식) 체험존'을 오픈하고 3월 5일까지 운영한다. 체험 공간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공항 라운지 콘셉트로 마련됐으며 방문객들은 라운지 입장권 구매 시 더미식 장인라면과 커피, 쿠키 등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특히 더미식 체험존에서는 장인라면 컵 제품의 인기 레시피인 계란과 전자레인지를 사용한 '에그쉑쉑'을 직접 조리하고 취식해볼 수 있다. 최근 MZ세대들 사이에 '에그쉑쉑' '로제파스타' 등 새로운 맛의 간편 레시피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크라운돼지, 씨푸드박스, 고기연 등 줄 서서 먹는 유명 인기 맛집들과 손잡고 더미식 장인라면을 신규 후식메뉴로 선보였다. 더미식과 맛집 콜라보는 더미식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송훈 셰프와 오중석 작가가 '더미식 세일러맨'이란 이름으로 유명 맛집들을 찾아가 인기 메뉴를 직접 먹어보고 식당에 어울리는 장인라면을 사장들에게 추천해 성사된 것이다.

하림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미식 세일러맨의 유명 맛집 탐방과 이색 영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음식점에서 장인라면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