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실시간 헬기 운항정보 '헬리웨더' 앱 개발 전국 보급

충남도, 실시간 헬기 운항정보 '헬리웨더' 앱 개발 전국 보급

충남도가 기상 등 헬기 운항정보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항공통합정보 앱 '헬리웨더'를 개발해 전국 보급을 추진한다.

헬리웨더는 소방청, 경찰청, 산림청 등 회전익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공익 앱이다. 충남 119항공대가 제안하고 한서대 학생(앱 개발자)이 업무협약을 통한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개발했다.

충남도는 헬리웨더 전국 보급을 위해 기존 버전보다 기능 강화는 물론 편의·안정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헬기 이륙 전 풍향, 풍속 등 항공운항 기상 상황과 출동지역 특보 등 기상예보, 비행 금지·다른 항공기 비행 정보, 저고도 실시간 기상 상황 등 정보를 개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선 작업을 거쳐 항공기상, 기상예보, 비행 정보, CCTV, 기상레이더, 위치파악, 유관기관 핫라인 등 정보를 이륙 전·후 실시간 통합해 확인 가능하다.

실시간 통합 정보 제공에 따라 기존 헬기 이륙시간을 기존 15~20분에서 2~3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달까지 앱 시범운영을 거쳐 보완 내용을 점검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닥터헬기, 산림청, 경찰청, 다른 시도 소방항공대 등에서 운영하는 헬기의 신속하고 안전한 운항을 돕는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