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꽉 찬 K팝스탠다드' 2022 써클차트 어워즈…'BTS·임영웅 다관왕→도영 소신발언'

BTS·블핑·아이브·임영웅 다관왕…다수 영상소감 아쉽
에스파·NCT 도영, '脫 이수만' 소신소감 화제
CCMA 2022, K팝 현재 이슈·역량 모두 보여줘

사진=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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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브랜딩으로 새 옷을 입은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의 첫 시상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현장에서는 2022 써클차트 뮤직어워즈(주관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SPOTV, 이하 CCMA)가 펼쳐졌다.

채널 STATV, SPOTV2 등과 LG유플러스 '아이돌플러스(Idolplus)'로도 생중계된 CCMA는 올해 1월 11회째 열렸던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를 리브랜딩 한 K팝 시상식이다.

사진=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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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정식 파트너십에 따른 글로벌 K팝 데이터 차트로 리브랜딩된 '써클차트'를 근간으로, 음원·앨범 부문에서 글로벌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들은 물론 퍼포먼스·비주얼 디렉터 등 K팝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조명하는 행사로서 확장된 K팝 대표 어워즈로도 인식된다.

NCT 도영과 (여자)아이들 미연 등 두 MC와 함께 진행된 CCMA 2022는 2022년을 매료시킨 대표 아티스트들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식과 자축무대로 펼쳐졌다.

사진=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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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축무대 측면에서의 CCMA 2022는 수상곡들과 함께, 올해를 달굴 새 무대까지 다채롭게 펼치는 수상자들의 모습이 비쳐졌다.

'스맨파'가 낳은 스타 위댐보이즈의 오프닝부터 특유의 믹스팝 컬러를 강조한 O.O, DICE의 엔믹스(NMIXX), 독무인트로와 EDM편곡을 더한 WA DA DA, WE FRESH로 강렬반전을 보여준 케플러, 특유의 에너지를 보여준 템페스트, 감성적인 LOVE WAR와 반전 상쾌함의 SMILEY를 펼친 최예나 등이 전반의 분위기를 휩쓸었다.

사진=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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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ONE IN A BILLION, FUTURE PERFECT, FEVER 등 3연타 칼군무를 보여준 엔하이픈과 강렬한 분위기의 Good Boy Gone Bad, 매혹감성의 Sugar Rush Ride로 다채로운 카리스마를 보여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핵심으로, 감성 R&B편곡의 BEAUTIFUL MONSTER와 에너제틱 감각의 RUN2U, 상쾌매력의 Teddy Bear 등 다채로운 '틴프레시'를 남긴 스테이씨(STAYC)와 도깨비불·Girls 등의 카리스마 무대로 걸그룹 대전의 대표축임을 보여준 에스파, 세븐틴 유쾌매력을 집중한 듯한 부석순의 파이팅해야지·거침없이 등의 무대향연은 보는 이들의 퍼포흥을 자극했다.

사진=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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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를 연 그룹 저스트비(JUST B)의 무대는 방탄소년단 Yet To Come / 아이브 ELEVEN / NCT U UNIVERSE / 태연 INVU / 르세라핌 FEARLESS / (여자)아이들 TOMBOY / 블랙핑크 PINK VENOM / 아이브 LOVE DIVE / 스트레이키즈 CASE 143 / ITZY Cheshire / 세븐틴 HOT / 르세라핌 ANTIFRAGILE / 블랙핑크 SHUT DOWN 등 2022년을 대표하는 곡들의 면면은 물론 이를 펼친 그룹의 퍼포역량을 조명하는 듯한 모습으로 돋보였다.

사진=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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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측면에서의 CCMA 2022는 글로벌 K팝 공인지표라 해도 과하지 않을만큼의 '써클차트'와 마찬가지로, 2022년도 K팝 아티스트들의 성적들을 정확히 보여줬다. 물론 수상자들의 참여폭이 크지 않았다는 한계점은 있었다.

우선 '올해의 가수상'은 아이브, 블랙핑크, 르세라핌 등 음원 다관왕 기록과 함께, 2022년 대표앨범으로 떠오른 'I NEVER DIE'의 (여자)아이들을 제외하고 NCT·세븐틴·방탄소년단·스트레이키즈 등 글로벌 강자들이 앨범부분을 나눠가지며 전형적인 '음원-걸그룹, 앨범-보이그룹'의 면모가 비쳐졌다.

사진=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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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각각 5관왕, 4관왕 성적을 거둔 것을 필두로 임영웅(올해의 솔로가수, 롱런음원, 뮤빗글로벌 초이스)과 아이브(음원2개, 신인상)가 3관왕을 거두며 최상위 아티스트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한편, 세븐틴(올해의 그룹)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월드K팝 스타), 엔하이픈(올해의 핫 퍼포먼스), 르세라핌(음원 우수2관왕) 등 하이브 레이블즈의 약진이 돋보였다.

여기에 글로벌 슈퍼루키 뉴진스(신인상)와 스테이씨, 템페스트 등 새로운 성장잠재력을 보이는 그룹들의 조명 또한 뒤이어 펼쳐졌다.

사진=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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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CCMA 2022는 '써클차트'로의 글로벌 리브랜딩을 알리는 첫 시상축제로,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일정에 따라 불참부분이 컸던 부분의 아쉬움이 있지만 무대나 시상 등 여러 측면에서 명확한 K팝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K팝 대표 시상식으로 마무리됐다.

(이하 2022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 명단)

△올해의 가수상 :

<음원>

(12월) 아이브 'ELEVEN', (1월) 케플러 'WA DA DA, (2월) 태연 'INVU'

(3월) (여자)아이들 'TOMBOY', (4월) 아이브 'LOVE DIVE', (5월) 르세라핌 'FEARLESS'

(6월) 방탄소년단 'Yet To Come', (7월) 에스파 'Girls', (8월) 블랙핑크 'PINK VENOM'

(9월) 블랙핑크 'SHUT DOWN', (10월) 르세라핌 'ANTIFRAGIEL', (11월) ITZY 'cheshire'

<앨범>

(1분기) NCT 'UNIVERSE', (2분기) 세븐틴 'FACE THE SUN'

(3분기) 방탄소년단 'Proof', (4분기) 스트레이 키즈 'MAXIDENT'

△베스트 키트앨범 : NCT

△베스트 소셜 : 방탄소년단 △올해의 리테일 앨범 : 방탄소년단 'Proof'

△올해의 롱런음원 : 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올해의 뉴 아이콘 : 엔믹스(NMIXX), 최예나

△올해의 월드루키상 : 스테이씨(STAYC)

△신인상 : (음원)뉴진스, (피지컬) 아이브

△올해의 솔로가수 : 임영웅, 나연(트와이스)

△월드 K팝스타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올해의 그룹 : 세븐틴, 블랙핑크

△올해의 핫퍼포먼스 : 엔하이픈

△올해의 발견 : (힙합) 비오(BE'O), (록메탈) 윤하 '사건의 지평선'

△올해의 해외 라이징스타 : GAYLE(게일)

△올해의 해외음원 : The Kid LAROI(더키드라로이) STAY

△뮤빗글로벌 초이스 : 임영웅, 블랙핑크

△아이돌플러스 뉴스타 : 템페스트

△아이돌플러스 글로벌 아티스트 : 방탄소년단

△올해의 실연자 : (연주) 최인성, (코러스)배수정

△올해의 작사, 작곡가 : 서지음, 라이언 전

△올해의 스타일 : (비주얼)박민희 [블랙핑크], (퍼포) 김은주, 김영후[뉴진스]

△올해의 앨범제작 : (여자)아이들 'I NEVER DIE'(큐브엔터테인먼트)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