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과학영재학교 설립, SW영재학급 확대...디지털 영재도 '영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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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공지능(AI)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소프트웨어(SW) 영재학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수학·과학 위주의 영재교육을 디지털 분야까지 넓힌다. 의약학 계열 진학을 막기 위해 마련한 제재방안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향후 5년간 영재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19일 발표했다.

현재 영재고 8교와 과학고 20교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단위학교, 교육청 및 대학 부설로 운영 중인 영재학급, 영재교육원은 전국 1458곳이 있다. 이번 종합계획은 첨단과학기술 발전과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인재양성에 초점을 뒀다.

1회 선발로 영재교육 대상자를 판별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도영재에 대한 국가 수준의 판별 기준을 마련하고, 선교육·후선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올해 고도영재 판별 관련 정책연구를 시작해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부터 새로운 판별·지원체계를 운영한다. 소외계층의 잠재력 있는 학생을 발굴학 위해 '영재키움 프로젝트' 참여 학생 수를 2022년 670명에서 2024년 770명으로 늘린다.

과학과 수학 위주의 영재교육을 디지털 분야로도 넓힌다. 과기정통부는 AI, 바이오 핵심인재 조기 양성을 위해 과기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올해 광주 GIST 및 충북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 관련 기획연구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영재학교와 과학고 내에 SWAI 특화 교육과정 운영을 2022년 2교에서 2025년 28교로 늘린다. SW 영재학급은 2022년 40개에서 2027년 1000개로, SW 영재교육원은 2024년 5개에서 2027년 15개로 확대한다.

의약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일반고 전출을 권고하고 교육비와 장학금도 환수한다. 영재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Ⅱ 양식을 제공키로 했다. 2022년 입학생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영재학교는 입학전형의 사교육 유발 정도 등을 매년 점검(2021~)하여 다음 연도 입학전형을 개선해 나가고, 학교 운영에 대한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2025~)한다.

2025년부터 과학고는 공동으로 '조기졸업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시도별로 과학고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과학고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계획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재교육 발전 방향>

AI 과학영재학교 설립, SW영재학급 확대...디지털 영재도 '영재'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