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서울시, 에너지 효율화 통해 뿌리산업 소공인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한다

서울시 등과 협력하여 기계·금속업종 소공인 작업환경 및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
LED 등 고효율기기 교체, 전기설비 안전점검, 노후 불량설비 교체 지원

맨 왼쪽부터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 백우기 한전 남서울본부장,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 사진=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제공
맨 왼쪽부터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 백우기 한전 남서울본부장,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 사진=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제공

한국전력 남서울본부(본부장 백우기)는 3월 28일 서울특별시, 신한금융그룹과 영등포·구로·금천구에 밀집해 있는 기계제조 및 금속가공 관련 소공인 업체의 에너지효율 향상 및 작업환경 개선 지원을 위한 ‘도시제조업 환경 개선 협력 MOU’를 체결했다.

특히, 영등포구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는 1960년대 형성되어 전통 뿌리기술인 주조·금형·가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1,300여개의 소공인 업체가 입주한 지역으로, 소재부터 완제품 제작까지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국내 최대규모의 뿌리산업 메카로 꼽히는 곳이다.

이번 협력사업에서는 기계금속 업종 소공인 350개사를 대상으로 LED 조명, 고효율 변압기 등 고효율 기기 교체와 노후화된 전기설비의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안전 점검을 완료한 업체에 대해 신한금융그룹에서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LED 조명으로 교체 시 소비전력의 약 50~70%가 절감되어 전기요금 부담이 경감된다.

또한, 전기설비 안전 점검 시행 후 노후 배선 등 불량설비를 교체하여 감전 및 화재 사고 선제적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우기 한전 남서울본부장은 “올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뿌리기업, 소공인 등에 대해 고효율기기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민간기업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효율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국민의 전기사용 편익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