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2023]웹케시 "자금 운영 고민, 웹케시와 상의하세요"

[플라워 2023]웹케시 "자금 운영 고민, 웹케시와 상의하세요"

“대한민국은 '대횡령시대'를 맞이했다고 할 정도로 횡령 사건이 늘었습니다. 횡령 등 자금 사고 예방은 물론 자금 운영 고민이 있다면 웹케시와 상의하십시오.”

조은미 웹케시 이사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페스타 '플라워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횡령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반 기업은 물론 투명한 자금 운영 의무가 있는 금융·공공기관까지 대규모 횡령 스캔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최근 들어 횡령 사고 피해액이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금융감독원과 양정숙 의원에 따르면 사고 건당 피해액은 2017년 약 2억원에서 지난해(8월 기준) 24억원가량으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조 이사는 “코스닥 상장사가 폐업하는 가장 큰 원인이 '횡령·배임 사실 확인'(11곳·30%)일 정도로 횡령 사고는 기업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횡령을 하는 걸까.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1년간 법원에서 유죄로 판결 난 판결문을 살펴보면 50% 이상이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으로 조사됐다. 대개 1인 단독 범행으로, 증명서를 위조하고 개인계좌로 이체하거나 지정계좌가 아닌 비용처리계좌로 입금 요청 후 자금을 횡령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

왜 최근 횡령 사건이 빈번해진 걸까. 영끌·빚투 등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한탕주의 문화에 젖은 사회적 분위기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조 이사는 “그릇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회삿돈으로 몰래 투자해 수익을 낸 뒤 '원금을 다시 돌려놓으면 문제 될 것 없다'는 부도덕한 생각을 낳았다”면서 “자산 가치 하락으로 원금을 돌려놓지 못해 횡령으로 발각되면서 최근 사건들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시스템적으로 자금횡령을 방지하고 운영 고민을 해결할 방안으로 브랜치를 제시했다. 브랜치는 횡령 위험이 높은 종이로 된 자금일보 대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운영된다. 실시간 금융정보수집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안심 자금 보고서를 작성, CEO에 보고한다. 또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을 통해 일상적 범주에서 벗어난 이상 금융거래를 잡아낸다.

업무 편의성도 높인다. 일례로 유통사는 여러 매장에서 발생하는 입금내역을 한 화면에서 조회하고 보고서가 작성되는 등 실무자 업무처리 시간을 대폭 줄인다. 한 공기업은 웹케시 '인하우스뱅크' 도입으로 1만건 이상의 이체도 빠르고 문제없이 처리하고 있다.

조 이사는 “최근 출시한 '캐시보드'는 산업계 복수 사업장 실시간 자금관리를 맞춤형 지원하는 통합자금 보고서 서비스”라면서 “기업의 자금 운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