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서비스 소개] AI 가상 연기자 활용한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

누구나 쉽게 뉴스/교육 등의 비디오 영상 쉽게 제작
140만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 유치

[생성AI 서비스 소개] AI 가상 연기자 활용한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

챗GPT 등 생성AI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 중 하나는 음성, 영상 등 어렵게 만들던 콘텐츠를 생성AI서비스를 이용해 이전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유튜브 수익 창출 채널수가 97만9000여개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을 정도로 콘텐츠 제작자들이 많다고 알려졌다. 이들에게 콘텐츠 제작을 편리하게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챗GPT 등 생성AI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최근 콘텐츠 제작을 돕는 생성AI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최근 콘텐츠 제작을 돕는 생성AI 서비스 중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타입캐스트(typecast)이다. 타입캐스트는 인공지능(AI) 가상 연기자를 활용하여 음성 및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생성AI 서비스 소개] AI 가상 연기자 활용한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

쉽게 말하면 기존에 스튜디오에서 하던 녹음/녹화 대신 타입캐스트에 대본을 입력하면 AI 성우가 연기한 녹음 파일을 받을 수 있고, 가상 인간이 연기한 입 모양과 얼굴 표정을 움직인 비디오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즉 타입캐스트를 이용하면 누구나 키보드로 글을 입력할 수만 있다면 가상 인간이 출연한 영상 콘텐츠와 내 목소리 대신 다양한 캐릭터의 목소리로 더빙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성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만든 곳은 네오사피엔스(대표 김태수)이다. 네오사피엔스는 카이스트와 퀄컴 출신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2017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 및 영상 합성 원천기술을 개발하였고, 이 기술을 상용화하여 2019년에는 가상 연기자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서비스인 타입캐스트를 출시했다. 현재 14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성장하고 있다.

네오사피엔스 측은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딥러닝 기반의 음성합성기술을 꼽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창업 당시부터 음성합성에 음의 강약, 장단, 높낮이 등을 적용하는 기술에 매달렸고, 전화 응답시스템(ARS)에서 나오는 어색한 기계음과 달리 사람이 실제 말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의 음성으로 변환했다. 그뿐만 아니라 음성의 강약과 높낮이 등을 적용해 AI로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처음 선보이는 등 기술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투자를 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네오사피엔스의 뛰어난 기술 덕분에 타입캐스트는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과 느낌이 표현된 음성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운율, 감정을 우수하게 표현한다”면서 “특히 영상 합성 기술은 이러한 자연스러운 음성에 알맞은 얼굴표정, 입모양을 표현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생성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생성AI 서비스 소개] AI 가상 연기자 활용한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

실제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2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사 블루런벤처스의 아시아 지역 성장 투자 플랫폼인 BRV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2150만 달러(약 28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투자에는 스틱벤처스, 퀀텀벤처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도 함께 했으며 지금까지 총 318억원을 투자받았다.

네오사피엔스는 최근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전문인력 또한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컨설팅과 비즈니스 전문가인 SK출신 이응곤 CBO를 영입해 글로벌 진출에 나서고 있다.

김태수 대표는 “타입캐스트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분들이 가상 캐릭터와 가상 인간을 활용해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고 계시고, 실제로 타입캐스트가 사용된 콘텐츠를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접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AI 기술을 연구하여 더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 가치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19일 ‘챗GPT 등 생성AI를 활용한 서비스 사례 분석 및 전망 세미나’에서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 행사에서는 네오사피엔스 뿐만 아니라 업스테이지, 올거나이즈, 스켈터랩스, 튜닙, 뤼튼테크놀로지 등 주요 생성 AI 스타트업이 직접 개발한 생성AI 활용서비스 사례를 발표한다. 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행사 참가는 전자신문 웹사이트 (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246)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생성AI 서비스 소개] AI 가상 연기자 활용한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