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시큐어, 제로 트러스트 전략 제시…접근제어 시장 선도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

피앤피시큐어가 올 하반기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전략을 접근제어 보안 솔루션에 도입하고 올해 매출 목표(610억원) 달성을 위해 고삐를 다시 한번 쥔다.

실시간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 로커' DB 접근제어솔루션 '디비세이퍼 DB'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디비세이퍼 AM' 등 주요 솔루션을 제로 트러스트 업무환경에 맞게 제시하는 데 집중, 상반기 약 10% 매출 성장률을 최대한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지난 22일 본사 간담회에서 “'무자각 지속 인증(Implicit Continuous Authentication)'을 통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밝혔다. 회사가 확보한 '객체 탐지' '안면인증' 등 비전 AI 기반 기술을 통해 인증을 위한 별도의 행위 없이 지속적인 인증을 수행하는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페이스 로커의 비전 AI 기술로 사용자에 대한 지속적인 본인 검증이 가능하다. 번거로운 인증 절차 없이 화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사람이 실제 인가자인지 지속해 검증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한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에 페이스 로커를 '무자각 지속 인증' 방식으로 금융·공공에 적극 제안한다. 페이스 로커는 사용자가 제자리에 앉아있는지 지속해 확인해 이석 감지 시 즉각 화면·키보드·마우스 등 입력을 차단한다.

화면이 보이는 영역에 제3자의 얼굴이 감지되면 즉시 화면을 차단한다. 특히, 페이스 로커는 객체탐지 기술을 이용해 카메라, 휴대전화 등의 화면촬영 행위를 감지해 사용자가 고의로 정보를 유출하는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박천오 대표는 “올해 대형 은행과 대형 증권사의 안면인증 솔루션 도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제품 시연 후 기능과 성능을 인정받아 사용자 인증외에 내부정보 유출 방지 기능을 추가 구축했다. 페이스 로커의 안정성이 검증된 만큼 하반기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피앤피시큐어는 DB접근제어 솔루션에도 '무자각 지속 인증' 방식을 제안한다. '디비세이퍼 DB' '디비세이퍼 AM' 제품에 안면인증 모듈을 적용해 작업별 '무자각 지속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사용자의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지속 검증을 수행하는 제로 트러스트 접근제어를 제공한다.

회사는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올 상반기 클라우드 고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74% 이상 늘어 올해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대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에 UIAM(통합 접근제어·계정관리)제안을 확대하고 최근 금융권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 관련 KB 원 클라우드 사업 등 금융 분야 대형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를 위해 국내외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협업을 통해 '디비세이퍼 DB'의 SaaS 전환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내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SaaS 전환과 제로 트러스트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로드맵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존 접근제어 제품군외에도 다양한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제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의 전자금융 감독규정 강화에 발 맞춰 '디비세이퍼 DMS(전산 원장 관리 솔루션)'을 UIAM 구성에 포함하고 기존 윈도에서 웹지원 방식으로 전환해 OS 제약을 받지 않는 '디비세이퍼 DMS'를 하반기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