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 5개 사 선정

창업초기·4차 산업혁명·바이오·소재부품장비·재도약 등 5개 분야 각 1개사 선정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청 전경

경기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 5개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7~8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운용할 운용사를 모집했고, 22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4차 산업혁명 분야는 경쟁률이 8:1에 이르는 등 관심이 몰렸다.

선정된 운용사는 창업 초기 분야 '라구나인베스트먼트', 4차 산업혁명 분야 '아주IB투자', 바이오 분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재도약 분야 '퓨처플레이' 등 총 5개사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창업초기 투자 경험이 풍부하고, 아주IB투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 능력이 뛰어나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헬스케어와 제약, 바이오 등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해 왔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 경험이 풍부하고, 퓨처플레이는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가 있어 재창업 기업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다. 수원시 출자금 100억원을 포함해 총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다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내 내로라하는 운용사들이 선정됐다”며 “풍부한 투자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조직력이 수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