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20일 수원 노보텔에서 '철도 RAMS 시험검사인증'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영국 리카르도레일, 독일 티유브이슈드, 노르웨이 DNV, 국내 철도 RMAS 컨설팅 전문기업인 네모시스, RAMS 코리아 등 철도 RAMS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철도 RAMS 시험검사인증에 대한 최신동향과 기업의 인증획득 지원을 위한 RAMS 플랫폼 개발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철도 RAMS는 철도시스템의 신뢰성(Reliability)과 가용성(Availability), 유지보수성(Maintainability), 안전성(Safety)에 관한 기술 요건이다.
철도연은 국내 유일의 철도안전 국제표준 인증기관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인 영국 리카르도레일, 독일 티유브이슈드, 노르웨이 DNV와 기관별 국내 활동 평가책임자 간 협력협의를 진행했다.
인증책임자인 신덕호 철도연 스마트공인인증실장은 “개발 중인 개방형 인증 플랫폼이 구축되면 한국철도의 신뢰성과 안전성 제고는 물론이고, 해외시장이 요구하는 신뢰성 및 안전성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혁신적으로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연은 철도분야 RAMS, 철도통합무선통신망 LTE-R, 보안검색장비에 대한 국제인증기관(ISO/IEC 17065)으로 영국 리카르도레일 및 노르웨이 DNV와 철도분야 기술기준 평가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티유브이슈드와도 국제세미나 등 철도분야 시험검사인증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 철도안전분야 국제공인인증기관을 획득한 이후 2022년 5월 세계최초의 전라선 LTE-R 성능인증서, 2022년 2월 유럽표준형 열차제어시스템과 호환되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에 대한 전라선 시범사업의 철도 RAMS KOLAS 인증서 등을 발행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제표준에 따른 철도분야 안전인증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개발 중인 개방형 인증 플랫폼을 통해 국내 철도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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