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플정 마중물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착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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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 마중물 역할을 할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은 제4차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사업자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국자원 센터별로 구축·운영 중인 통합운영관리시스템(ITSM)을 멀티센터 통합운영관리시스템으로 통합하고 고도화하는 것이 골자다.

4차 사업은 대전, 광주, 대구 센터에 혼재돼 있는 통합운영관리시스템(ITSM)을 통합해 멀티센터 운영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차세대 nTOPS를 구축해 효율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차세대 nTOPS는 센터별 운영 중인 ITSM과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를 통합해 클라우드 자원관리에 최적화한 통합운영관리체계다. 이를 위해 국자원은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 5종 12식과 ITSM 및 CMP 라이선스, 가상화 등 소프트웨어(SW) 4종 10식을 구매한다. 또 정보자원 통합설계 과정을 시스템화하는 통합설계관리시스템(ROMS) 등을 개발한다.

그동안 대전, 광주, 대구센터는 ISTM과 CMP가 제각각이었다. 예를 들어 대전·광주센터에서 사용 중인 범정부 IT 서비스 시스템(nTOPS)은 클라우드가 본격화 되기 이전에 개발돼 클라우드 자원관리에 최적화돼 있지 않았다. 기능 개선과 고도화가 필요했다.

또 클라우드 자원 관리를 위한 도구인 CMP의 경우에는 NIRS CMP가 대구센터에 적용된 반면, 광주센터에는 일부만 적용되는 등 혼재됐다.

국자원은 대전·광주센터에서 사용하는 기존 CMP인 M-클라우드와 G-CMS를 오는 2025년부터 NIRS CMP로 통합하고, 통합 ITSM과 연계한다는 복안이다. 운영·유지관리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국자원은 행정기관 IT 정보자원을 통합해 일괄 구축하는 국가 클라우드 서비스 G-클라우드를 추진하고 있다. 전자정부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으로, 올해까지 전환율 58.6%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모든 정보자원이 가상화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로 전환한다. 이 때 일원화된 ITSM은 데이터센터 운용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로 지능형 전자정부 서비스 실현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자원은 사업자 선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자원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멀티센터 통합운영관리체계를 구현하고, 지능형 클라우드 센터에 최적화된 차세대 nTOPS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NIRS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대·적용하는 기반을 마련해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