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자체 AI 바이오 슈퍼컴센터 준공

신테카바이오, 자체 AI 바이오 슈퍼컴센터 준공

인공지능(AI) 신약 개발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지구인 둔곡 지구 내에 건립한 AI 바이오 슈퍼컴(ABS)센터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지 약 1년 5개월 만이다.

신테카바이오 ABS센터는 대전 둔곡지구 연구 용지 1만200㎡(대지 3000평 규모) 부지에 연면적 3954.54㎡, 건축면적 1387.39㎡에 지상 4층 규모로 준공됐다. 기존 구로 센터에 위치한 슈퍼컴퓨팅 장비 이동 작업을 마무리하고 장비 사용 재개와 안정화 단계를 거쳐 이달 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ABS센터에는 친환경·고효율을 지향하며 자연대류 구조 열 배출 방식 설계를 적용했다. 전력 사용효율(PUE)을 극대화해 가장 좋은 에너지효율인 1에 가까운 1.1을 목표치로 설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ABS센터 가동 시점을 기준으로 △기존 딥매처를 활용한 원스톱 서비스(DDC 서비스)를 강화하고 △주요 플랫폼과 서비스를 모듈화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SaaS 모델 출시 일정은 내년 초로 예상했다. 해당 서비스는 구독 기반 요금제를 적용해 고객사 수요에 따라 연간 1000달러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자체 구축한 ABS센터와 인프라는 AI 신약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제약사들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 공급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