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그리트, 퓨리오사AI와 초거대 AI 지원하는 '로봇 플랫폼' 개발 협력

퓨리오사AI NPU '워보이'를 탑재한 온보드 AI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 F1'
퓨리오사AI NPU '워보이'를 탑재한 온보드 AI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 F1'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 인티그리트가 퓨리오사AI와 초거대 AI를 지원하는 로봇 플랫폼을 개발한다. 별도 외부 장치나 네트워크 없이 각종 로봇 자체에서 대규모 연산·추론을 할 수 있는 '엣지 AI' 플랫폼으로, 지능형 로봇 시장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조준한다.

인티그리트와 퓨리오사AI는 '차세대 엣지 AI 로보틱스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랫폼은 AI 전용 반도체 칩과 통합 제어보드, AI 연산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단일 제품에 구현한다.

플랫폼은 인티그리트 5G 기반 로보틱스 플랫폼에 퓨리오사AI가 보유한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과 생성형 추론 기능을 강화한 비전 AI, 언어모델 전용 프레임워크를 적용했다. 데이터센터 등 외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하지 않고, 현장에서 취득한 대규모 데이터를 플랫폼이 적용된 최종 기기(엣지)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가공, 분석, 추론을 통해 고성능 AI를 지원하는 자율이동로봇(AMR) 시스템이나 스마트 모빌리티를 최단 시간 내 구현할 수 있다고 인티그리트는 설명했다. 다양한 오픈소스 환경에서 모듈식 구성 요소를 활용, 사용자 편의성과 확장성도 뛰어나다.

양사는 퓨리오사AI 1세대 NPU 기반 온보드 엣지 AI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 F1' 개발에 이어 2세대 NPU를 플랫폼에 적용, 생성형 모델과 초거대 AI를 지원하는 차세대 제품 '에어패스 F2'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인티그리트와 퓨리오사AI가 '차세대 엣지 AI 로보틱스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대표(왼쪽 두번째)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인티그리트와 퓨리오사AI가 '차세대 엣지 AI 로보틱스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대표(왼쪽 두번째)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대표는 “강력한 스마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NPU 결합으로 저비용과 저전력, 고성능을 지원하는 엣지 AI 플랫폼을 구현했다”며 “카메라와 라이다를 동시에 8~10개까지 구동할 수 있고 주변 환경과 상황변화 인식으로 통한 분석·추론 기능으로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과 함께 로봇이나 단말단에서 자체적으로 수행 할 수 있는 엣지AI와 결합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퓨리오사AI 는 인티그리트와 함께 온보드 AI 플랫폼 시장을 위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