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탱크, 이집트 진지에 오폭…“실수로 쏴, 유감”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인이 레바논 국경에서 탱크 위를 지나다니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AF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인이 레바논 국경에서 탱크 위를 지나다니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국경 인근에서 자군 탱크가 실수로 이집트 진지를 포격했다고 사과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군 탱크가 케렘 샬롬 지역 근처 이집트 초소를 실수로 쏴 맞췄다”며 “경미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자세한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집트군과 미군 또한 의도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이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이번 오폭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인도적 지원을 중단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같은 날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 지역 동쪽에서 매복해 이스라엘 부대를 격퇴했다고 공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