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듀테크 기업, 글로벌 에듀테크 어워드 휩쓸어

AES 글로벌 어워드 2023 수상기업
AES 글로벌 어워드 2023 수상기업

한국 에듀테크 기업이 일본에서 열리는 글로벌 에듀테크 어워드를 휩쓸었다.

일본온라인교육산업협회(JOTEA)가 내달 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제20회 이러닝어워드재팬' 일환으로 열리는 '제4회 아시아에듀테크써밋(AES)' 글로벌 어워드 수상자에 한국 기업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설립된 협의체 AES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에듀테크 기업 15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연내 태국과 방글라데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2023 AES 글로벌 어워드는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 100여개 이상이 응모, 1·2차에 걸친 심사 결과 13개 수상 기업이 최종 결정됐다. 한국 기업은 아시아 기업 중에 가장 많은 8개사가 수상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플래티넘에는 한국 싸이웍스와 일본 디지털날리지가 선정됐다. 골드는 알파코와 타임교육C&P, 실버 부문은 퍼브와 다비다, 브론즈 부문은 로보메이션과 위두 컨소시엄, 파이오니어 부문은 스마트디아그노시스에 돌아갔다.

싸이웍스는 AES 플래티넘 수상 이외에도 일본 정보관리시스템(IMS)협회가 수여하는 'IMS 재팬'을 수상하며 기술표준과 글로벌 운용성면에서 인정을 받았다.

김태훈 싸이웍스 대표는 “그동안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일본 대학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우수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에선 한국 성균관대 학생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메타버시티' 사례가 골드 어워드에 선정됐다.

오픈배지 어워드는 한해 동안 한국과 일본, 아시아에서 발행한 오픈배지 가운데 그 발행취지와 성과가 탁월한 발행단체(이슈어)에 주어지는 상이다. 혁신성, 유용성, 메타데이터 설명내용, 사회적 영향, 커리어임팩트 5개 항목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시상식은 1일 일본 도쿄 오차노미즈 솔라시티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이러닝어워드재팬은 일본 온라인교육산업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일본 내 20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일본 최대 이러닝·에듀테크 행사다. 올해는 4년 만에 대면 개최로 AES 글로벌 어워드 수상 기업 제품 발표와 시연회가 온라인으로 일본 전역에 송출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