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393〉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전경. [사진=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제공]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전경. [사진=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제공]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만이 인접해있다. 인천공항 지역산업과 연계됐다. △국제물류과 △국제관세과 2개 학과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최상위 물류·관세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다.

2023학년도 취업률은 전체 학생 대비 67.2%에 달한다. 취업희망자 대비 취업률은 89.6%로 전국 최상위다. 이 중 동일 계열인 물류·관세 분야에 80% 이상이 취업할 정도로 진로 출구가 명확하다.

취업의 질은 우수하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약 74%가 세인관세법인, 스타합동관세사무소,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조양국제물류 등의 물류·관세 분야 강소기업에 취업했다. 공기업·금융권·공무원 직무로도 꾸준히 취업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과 한국부동산원에 2년 연속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질 높은 취업처와 높은 취업률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달성한다.

우수한 기업처로 취업 연계가 활발히 이뤄지는데는 소규모 학교가 가진 △사제 간 활발한 교류 △선후배 간 두터운 관계망 △체계적인 취업 준비 프로그램 3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영종국제물류고는 학생 개개인 취업 희망 분야를 맞춤 지도한다. 학생은 교사와 일대일로 심도 있게 상담한다. 진로를 명확히 하고, 선후배 간 도움을 받아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또 교내 스포츠클럽을 통해 학생 간에 우정과 협력을 다지고, 사제동행 체육대회로 끈끈한 사제관계를 이어간다.

영종국제물류고 학생들이 기업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 영종국제물류고 제공]
영종국제물류고 학생들이 기업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 영종국제물류고 제공]

특히 학생 스스로 진로를 찾고 적합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333프로젝트'를 중점 사업으로 운영한다. 3권의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3명의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하면서 소통 능력과 지혜를 배우고, 3개의 칼럼을 개인 블로그나 학교 카페에 게시해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만든다. 심화 과정을 수행 중인 30프로젝트 자율동아리 학생들은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주관한 읽·걷·쓰 333프로젝트 자율동아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24명 전원 해외연수 기회를 얻기도 했다.

영종국제물류고는 교육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각각 선정돼 66억8000만원, 6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미래 교육과정에 능동 대응할 수 있도록 공간 혁신, 스마트 교실 등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간다.

또 국토교통부의 물류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운영한다. 학생의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명예의 전당 사업을 실시해 자격증, 학업성적 향상, 봉사활동, 특기적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에게 장학증서·장학금을 수여한다. 학생 취업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이런 결과로 영종국제물류고는 지난해 인천 특성화고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입생 모집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근혜 영종국제물류고 교장. [사진= 영종국제물류고 제공]
고근혜 영종국제물류고 교장. [사진= 영종국제물류고 제공]

고근혜 영종국제물류고 교장은 “학생 모두가 자긍심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토록 교육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학생과 학교 브랜드 가치를 높여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