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전국 맑은 가운데 건조주의보…화재 조심하세요!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기가 건조하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0도, 부산 7도로 영하 3도에서 8도 분포로 시작했다. 낮 기온은 서울 14도, 대전 16도, 부산 18도로 어제보다 2~5도 정도 높아지면서, 동해안과 남부지방 및 제주도를 중심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우리나라 주변에서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고도 약 5km 상공의 일기도에서 우리나라 주변의 등고선이 대체로 동서로 평행하게 위치하고, 남북의 등온선이 성기게 위치해 북쪽의 한기 영향이 거의 없는 기압계다.

다만 몽골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고 있어서 22일 밤에서 23일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린 후 24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오면서, 백두대간의 지형효과에 의해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있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동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 외에도 경상권동해안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