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 치료제 기업 인게니움, 53억 시리즈A 투자유치…캡스톤·케이그라운드·라플라스·대우당헬스케어 투자

인게니움 테라퓨틱스
인게니움 테라퓨틱스

자연살해(NK) 세포 치료제·면역항암제 스타트업 인게니움 테라퓨틱스가 53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60억원 규모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한 지 1년 반 만이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라플라스파트너스 등이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대우당헬스케어는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0년 11월 설립한 인게니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부작용이 적으면서 암세포를 살상하는 NK 세포를 치료제로 활용한다. 회사는 최근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을 겨냥한 메모리 NK 세포치료제 젠글루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2상 임상시험과 해외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진옥 인게니움 대표는 “어려운 투자 여건에도 기술력과 검증된 데이터에 대한 신뢰를 인정받았다”면서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개발과 상용화를 차질없이 진행해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