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동안 투자·채용 밀착 지원”…블루포인트, 대전 청창사 데모데이 성료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 청창사 13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 청창사 13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 청창사 13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루포인트는 민간주도형(투자특화형) 청창사 운영을 맡고 있다.

청창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실시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 준비·실행, 성장, 안정화 등 창업 전 주기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포인트는 대전 청창사 입교팀에 수요자 맞춤형 진단부터 사업계획서·특허·회계 강의, 피어러닝, 투자 심화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올해 13기 대전 청창사는 서울, 경기, 강원 등을 제외한 비수도권 기업 45개팀을 선발했다. 대전 소재 스타트업은 37개사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지식·소프트웨어 24개팀, 정보·통신 5개팀, 기계·재료 8개팀 바이오·헬스케어 2개팀 등으로 구성했다. 운영 기간 8개월 동안 전체 입교팀에서 5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고, 지난달 기준 매출은 48억원 증가했다.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10개팀이 총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포인트는 5개팀에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3개팀의 경우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돼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았다.

데모데이에는 내부 선발 과정을 거쳐 넥스트웨이브, 알오지스틱스, 퍼스트랩 등 12팀이 무대에 올랐다. 약 150명의 스타트업·투자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병철 포스텍홀딩스 대표, 최재웅 퓨처플레이 전무, 전민영 씨엔티테크 부사장, 이학종 소풍벤처스 투자총괄파트너, 김메이글 크립톤 이사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김용건 블루포인트 부대표는 “투자자는 창업팀을 2개월 안팎으로 관찰하지만 대전 청창사 45개팀을 8개월 동안 들여다보며 사회·시장 문제에 다른 해법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블루포인트는 대전 중진공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의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