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국 1.5℃포럼 회장, 광주 서강고 동아리 학생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 실시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 주관·광주문화신협 후원
최 회장 “학교와 가정에서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 당부
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은 29일 광주 서강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과학동아리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은 29일 광주 서강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과학동아리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은 29일 광주 서강고등학교(교장 봉병탁)에서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김창대)가 주관하고 광주문화신협(이사장 고영철)이 후원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과학동아리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화수분이 됐으면 한다'는 철학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11년째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과학특강에 사용해달라고 1000만원을 기탁했다.

최용국 1.5℃포럼 회장은 이날 서강고 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대응: 우리는 무엇을 실천할 것인가?'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갈수록 높아만 가는 지구의 온도는 산업혁명 시대 이전 지구의 온도보다 적어도 1.5도씨 이상 높아지면 지구가 병들어 우리 일상생활이 매우 어려워진다”면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광주 서강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실시한 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9일 광주 서강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실시한 최용국 1.5℃포럼 회장(전남대 명예교수)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기후 위기의 원인은 이산화탄소와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 때문임을 강조하며 적어도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을 달성해 화석연료를 사용한 에너지 소비는 없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를 대체에너지로 사용해야 지구의 온도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실천방안으로 △자원과 에너지 효율성 강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국제협력 △생태계 보전과 복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신재생 에너지 활용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량 생산 △기후 변화 대처 및 적응 능력 강화 등 기후 위기 시대 대응법 7가지를 소개했다.

최 회장은 “학생들이 탄소중립을 제대로 이해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무었보다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