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는 실패해도 가덕도신공항은 간다.. 공단 설립 속도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난 여름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예정지를 방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난 여름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예정지를 방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을 위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부지 조성,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 가덕도신공항건설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지난 10월 공단법 통과에 따라 내년 4월 25일 법령 시행일에 맞춰 설립될 계획이다.

공단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은 법에서 위임한 정부 출연금 교부 절차, 국유재산의 무상대부·전대 절차, 공단이 매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는 예산안 및 공항건설채권의 발행방법 등을 정한다. 공단이 설립되면, 가덕도신공항법에 따른 국토교통부의 업무는 공단이 승계한다.

김정희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내년 4월말까지 공단 설립을 마무리하여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