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고, 일본 고교 학생과 국제문화교류 행사 성료

일본 히로시마현 세투우치고교생 100여명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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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한국관광고에서 재학생들과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본 세투우치고 학생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하며 우정을 다졌다.
13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한국관광고에서 재학생들과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본 세투우치고 학생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하며 우정을 다졌다.

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김기성)는 13일 일본 히로시마현 세토우치고등학교(교장 안도 다다하루)와 함께 경기도 평택 교내 강당 등에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방한한 세토우치고교 관계자는 지도교사와 학생 등 100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학생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관광고를 방문한 세토우치고 학생은 30여명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참가 학생수를 3배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지난해 교류행사에서 큰 만족과 보람을 느끼고 돌아간 세토우치고 교사와 학생의 좋은 평가 덕에 올해 교류 프로그램 참가희망자가 크게 늘어났다.

교류행사에 동참한 한국관광고 학생들은 직접 쓰고 꾸민 일본학생 친구들의 이름카드를 들고 교문 입구부터 반가운 마음으로 방문객들을 맞았다.

이날 한국관광고에서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손수 준비한 교보재를 활용해 문화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눔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윷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시간도 가졌다. 상대국의 이색적인 전통문화를 함께 교감하고 경험하며 언어를 넘어선 세계시민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교보재로 문화교류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교보재로 문화교류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환영식에서 학생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윤예원 학생(관광일본어통역과 3학년)은 '물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기억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이 시간이 끝나면 헤어지더라도 서로의 경험은 잊히지 않기에 한국에서의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도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해 두 나라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한편 한국관광고는 국제화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관광특성화고등학교로 관광영어통역과, 관광일본어통역과, 관광중국어통역과가 있으며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국어와 관광 맞춤형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