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에 최대 5900억엔(약 5조2591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교도통신은 2일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이 국무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지난 2022년 설립한 회사다. 2025년 2나노미터(㎚) 제품을 시험 생산하고, 2027년 양산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3300억엔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발표가 나오면서 라피더스는 총 9200억엔(약 8조2007억원)을 받게 된다.
라피더스는 현재 진행 중인 훗카이도 지토세 공장 건설과 반도체 제조 장비 구매, 후공정을 비롯한 기술 연구개발(R&D)에 지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