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비문인식, '반려동물 천국' 라틴아메리카 진출한다

움베르토 인그레씨오 대표(왼쪽)와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유니온커뮤니티 제공
움베르토 인그레씨오 대표(왼쪽)와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유니온커뮤니티 제공

토종 비문인식 솔루션이 라틴아메리카에 진출한다.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글로벌 워크포스 솔루션기업인 인그레씨오(Ingressio)와 함께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인 '유바이오 펫아이디(UBio PetID)'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각종 조사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 주요 국가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평균 약 70%에 이른다. 라틴아메리카 반려동물 시장은 2020년부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24년에는 200억 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멕시코시티가 반려동물 고유 등록 제도를 시행하는 등 관련 제도가 빠르게 발전 중이다.

유니온커뮤니티 관계자는 “라틴아메리카 반려동물 시장 확대와 관련 제도 활성화는 당사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인 유바이오 펫아이디(UBio PetID)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유니온커뮤니티와 인그레씨오는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 법령 시행에 맞춰 멕시코 동물병원, 반려동물 보험사 등을 타켓으로 유바이오 펫아이디(UBio PetID)를 제공할 예정이다. 1차로 멕시코 전체 동물병원 시장 10%를 고객으로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그레씨오는 글로벌 워크포스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다. 생체인식 솔루션과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SaaS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에서 600개 이상 기업·기관과 총 25만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했다.

움베르토 인그레씨오 CEO는 “멕시코 반려동물 웰빙에 대한 시장 추세는 관련 제품 및 서비스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반려동물 등록 및 인식 솔루션인 유바이오 펫아이디(UBio PetID)가 현재 라틴아메리카 시장 수요에 완벽하게 부합해 추가 비즈니스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2009년부터 함께해 온 인그레씨오와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함께 글로벌 반려동물 인식 및 등록 분야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내보겠다”면서 “시장 확대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